[수훈선수] '지원사격' 최준용 "29점, 언제 따라가나 싶었다"

안양/최창환 2022. 1. 9. 18: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SK가 만든 대역전극.

최준용(28, 200cm)도 후반에 제몫을 하며 힘을 보탰다.

최준용도 제몫을 했다.

"약속 지켰다. 뱉은 말은 지켜야 하지 않겠나. X줄 탔다"라며 운을 뗀 최준용은 "솔직히 29점까지 벌어졌을 때 '어떻게 따라가지? 너무 귀찮은데' 싶었다(웃음). 그런데 몸, 마음이 흘러가는 대로 뛰다 보니 다 따라와 있더라. 제가 한 건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안양/최창환 기자] 서울 SK가 만든 대역전극. 최준용(28, 200cm)도 후반에 제몫을 하며 힘을 보탰다.

최준용은 9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와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12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SK는 김선형(22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자밀 워니(19점 12리바운드)의 활약을 묶어 67-66 역전승을 따내며 KGC전 3연패 사슬을 끊었다. 더불어 5연승하며 수원 KT와 공동 1위로 올라섰다.

2쿼터 한때 29점까지 벌어졌던 격차를 뒤집은 역전승이었다. 최준용도 제몫을 했다. 최준용은 비록 4쿼터 3점에 그쳤지만, 리바운드는 7개 따내며 힘을 보탰다. 최준용으로선 “4라운드에 꼭 KGC를 이기겠다”라고 했던 말을 지킨 셈이다.

“약속 지켰다. 뱉은 말은 지켜야 하지 않겠나. X줄 탔다”라며 운을 뗀 최준용은 “솔직히 29점까지 벌어졌을 때 ‘어떻게 따라가지? 너무 귀찮은데…’ 싶었다(웃음). 그런데 몸, 마음이 흘러가는 대로 뛰다 보니 다 따라와 있더라. 제가 한 건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최준용은 또한 김선형이 4쿼터 중반 속공 상황에서 성공시킨 덩크슛에 대해 “안 들어갈 줄 알았다. ‘하지마!’라고 소리 지르고 싶었다. 스텝 잡을 때부터 덩크슛하려고 하더라. 아무래도 (점프가)낮아지긴 했다. 예전 같았으면 머리에 림이 닿았을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4쿼터 중반에는 재밌는 장면도 연출됐다. 오재현이 골밑에서 손쉬운 슛을 연달아 놓치자, 최준용이 가벼운 꿀밤을 선사한 것. 물론 격려 차원의 동작이었다. 최준용은 곧바로 오재현의 엉덩이를 두드리며 격려해줬다.

이에 대해 묻자 최준용은 “관중만 없었으면 싸대기 때렸을 것이다. 꿀밤이라 다행”이라며 농담을 전했다. 최준용은 이어 “(오)재현이가 수비를 너무 잘해줬다. 수비로 만회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_백승철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