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특공대' SAMG엔터 구주 매각
홍콩계PE 엑셀시어 매물내놔
'미니특공대'와 '캐치!티니핑' 등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끈 애니메이션 업체 SAMG엔터테인먼트(옛 삼지애니메이션)의 기존 주주 지분이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기존 투자자의 지분을 분산하려는 목적이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AMG의 주요 주주인 홍콩계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엑셀시어캐피털은 최근 보유하고 있는 전환사채(CB)의 절반을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매각 중이다. 보통주 전환 기준 약 2만9000주로 지분율 기준 20%에 이른다. 최근 회사 기업가치가 약 1200억원에 평가된 점을 고려하면 이번 매도 물량은 약 25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SAMG는 '미니특공대'와 '캐치!티니핑' 등 키즈 콘텐츠 지식재산권(IP) 제작 전문업체다. 한국과 미국, 남미 채널을 포함해 총 40여 개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며 지난해 누적 조회 수는 175억뷰를 넘겼다. 최근에는 대표 IP를 활용해 메타버스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2016년 SAMG에 130억원을 투자한 엑셀시어캐피털은 5년 만에 부분 회수(엑시트)에 나선다. 투자은행(IB) 업계 한 관계자는 "엑셀시어가 보유 중인 CB를 주식으로 전환할 시 지분율이 30%대에 달해 IPO 전 이를 분산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고 언급했다. 회사는 이르면 올해 하반기 코스닥 입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조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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