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 뒤 16연패, 페퍼 김형실 감독 "선수들 의지는 여전, 경험과 자신감 더 쌓여야"

장충|이정호 기자 2022. 1. 9.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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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KOVO제공



‘막내’ 페퍼저축은행의 시즌 2승 도달이 쉽지 않다.

페퍼저축은행은 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1~2022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으로 졌다. 실력차가 여실히 드러났다. 투지만으로는 역부족이었다.

페퍼저축은행은 16연패 늪에 빠지며 올 시즌 22경기에서 21패(1승)째를 당했다. 지난해 11월 9일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청단 첫 승리를 거둔 페퍼저축은행은 이후 1승도 추가하지 못하며 V리그 여자부 단일시즌 역대 3위인 16연패의 불명예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김형실 감독은 “위기 상황에서 한계를 절실히 느낀다. 방법이 없다”고 안타까워하며 “경험도 쌓아야 하고, 자신감도 쌓아야 한다. 그때까지 더 기다려야 한다”고 힘없이 말했다. 김 감독은 경기 전에도 “우리 선수들이 젊고 어려 리그를 치르는데 체력이나 마인드 등에서 피로감이 크다. 경험이 없으니 더 힘들다”며 “시즌을 치르며 더 밑천이 드러나는 느낌”이라고 안타까워했다.

김 감독은 전열을 정비한 뒤 다시 2승을 향해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김 감독은 “열심히 하는 것과 볼 운영은 다르다. 선수단 분위기도 좋고, 선수들 모두 열심히 한다고 한다지만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며 “광주로 이동해 다시 훈련 스케줄을 짜겠다”고 말했다.

장충|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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