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故 배은심 여사 조문 "이한열 열사와 한국 민주주의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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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9일 이한열 열사의 모친 고(故) 배은심 여사 빈소를 방문해 조문하고, "6월 민주항쟁의 상징인 이한열 열사와 아들의 못다 이룬 꿈을 이어간 배은심 여사의 희생과 헌신이 오늘날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만들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광주광역시 동구 조선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유족들을 위로하고 이같이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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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 '사회장'으로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이한열 열사의 모친 고(故) 배은심 여사 빈소를 방문해 조문하고, “6월 민주항쟁의 상징인 이한열 열사와 아들의 못다 이룬 꿈을 이어간 배은심 여사의 희생과 헌신이 오늘날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만들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광주광역시 동구 조선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유족들을 위로하고 이같이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오후 4시40분쯤부터 약 8분간 빈소에 머물렀다.
문 대통령은 이한열 열사의 장례식 당시 연세대 총학생회장으로 영정을 들었던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고인의 평화와 안식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유가협) 어머님과 아버님들에게 “얼마나 마음이 아프시냐”고 위로를 건넸다. 어머님들은 “이렇게 아픔을 어루만져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배은심 여사의 장례는 ‘사회장’으로 치러진다. 시민사회단체의 원로들이 고문단을 맡고, 배 여사와 오랜 인연을 이어온 우 의원이 호상을 맡았다.
문 대통령은 6월항쟁 33주년인 2020년 6월 10일 서울 용산구 민주인권기념관 예정지에서 배은심 여사에게 민주화 공로를 인정하는 국민훈장 모란장을 직접 수여한 바 있다. 지난 2018년에는 고(故) 박종철 씨 고문치사 사건과 1987년 6월 민주화 항쟁을 다룬 영화 ‘1987′을 함께 관람하기도 했다.
앞서 배 여사는 지난 3일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병원에서 시술을 받은 뒤 지난 7∼8일께 퇴원해 광주 동구 지산동 집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이날 새벽 다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고 끝내 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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