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GS 이원정 "그만하고 싶다는 생각도 했지만 언니들이 도와줘"

2022. 1. 9.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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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충 윤욱재 기자] "그만하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했는데…"

GS칼텍스가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3연승을 거두며 선두권 추격에 탄력을 받았다. GS칼텍스는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GS칼텍스는 이원정을 스타팅 세터로 기용했다. 손목 부상이 있었던 이원정은 이날 경기에서 시즌 첫 출전에 나섰다.

나름 성공적인 복귀전이었다. 경기 후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이원정이 첫 경기를 치렀는데 생각보다 운영을 잘 해줬다.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데 조금 더 수월할 것 같다. 운영할 수 있는 카드가 하나 더 생겼다"고 흡족함을 나타냈다.

"긴장을 많이 했다. 오랜만에 다리가 후들거렸다"는 이원정은 "호흡을 맞춘 시간은 2~3일 정도였다. 모마와의 연결은 만족하지 못했다. 그래도 이겨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이원정은 강소휘의 점유율을 높이는 선택을 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원정은 "엘리자벳이 높아서 (강)소휘 언니에게 올렸다. 소휘 언니가 잘 때려줘서 편하게 올렸다"고 말했다.

벌써 4라운드에 접어든 V리그. 이원정은 기나긴 재활을 거치면서 인내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 "기다리면서 지칠 때도 많았고 그만하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했다"는 이원정은 "언니들이 도와줘서 잘 이겨낼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GS칼텍스는 운명의 3경기가 다가오고 있다. KGC인삼공사, 그리고 도로공사와 2연속 경기가 예정돼 있다. 이원정은 "(안)혜진 언니가 흔들리면 언제든지 들어갈 준비를 해야 한다. 팀 승리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이원정. 사진 = 장충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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