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 규모 펀드 만들고 코넥스 시장 활성화"

김민기 2022. 1. 9.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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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전용 시장인 코넥스 시장 활성화를 위해 기본예탁금, 소액투자 전용 계좌 제도가 폐지된다.

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우선 코넥스 시장 투자자에 적용되는 3000만원이상 기본예탁금 제도와 연 3000만원 한도의 소액투자 전용계좌 규제가 폐지된다.

한국거래소는 기업이 코넥스를 거쳐 코스닥 시장에 쉽게 옮겨갈 수 있도록 '신속 이전상장 제도'의 재무 요건을 완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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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 이전상장 제도 요건 완화

중소기업 전용 시장인 코넥스 시장 활성화를 위해 기본예탁금, 소액투자 전용 계좌 제도가 폐지된다. 또 재무요건 완화 등 코스닥 신속이전상장을 위해 제도도 개편된다.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는 10일 '코넥스 시장 활성화 방안'에 관한 보도자료를 내고 이 같이 밝혔다.

코넥스 시장은 중소·벤처기업의 자금 조달과 모험자본 중간 회수를 지원하기 위해 2013년 7월 개설됐다. 그러나 최근 기업들이 코스닥 직상장을 선호하며 비상장주식 등 대체투자자산의 거래가 늘자 코넥스 시장 내 거래는 상대적으로 위축된 상황이다. 지난해 코넥스 신규 상장 기업은 총 131개로 전년 143개에 비해 12개(8.40%) 줄었다.

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우선 코넥스 시장 투자자에 적용되는 3000만원이상 기본예탁금 제도와 연 3000만원 한도의 소액투자 전용계좌 규제가 폐지된다. 정기·수시공시와 일일 가격 변동폭(15%) 등 투자자 보호체계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코스닥, K-OTC와 균형을 맞추는 차원이다. 거래소는 이 같은 규제가 코넥스 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떨어뜨린다고 판단했다.

한국거래소는 기업이 코넥스를 거쳐 코스닥 시장에 쉽게 옮겨갈 수 있도록 '신속 이전상장 제도'의 재무 요건을 완화한다. 재무 요건 적용을 배제하고 코넥스 시장에서 거래가 활발한 경우 이전상장이 가능하도록 새로운 경로도 추가한다.

한국거래소는 또 최대 1000억원 규모의 '코넥스 스케일업' 펀드를 조성해 기관 투자자가 투자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그 외에도 이전상장을 위한 컨설팅, 코스닥 상장 관련 수수료 면제, 기술 평가 부담 완화 등을 도입할 방침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이전상장 제도 개편·상장부담 완화 등 한국거래소 규정 개정으로 시행 가능한 사항은 1·4분기, 기본예탁금·소액투자 전용계좌 제도 폐지 등은 상반기 중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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