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는 뉴스도 60초면 딱..'메타버스 1호 기자' 제리가 힙하게 전해요

임영신,임형준 2022. 1. 9.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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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1호기자' 제리 인터뷰
2억5000만명 쓰는 제페토서
가상현실 이슈·인물 취재하죠
열정적이고 호기심 많은 INFP
여행·K팝·게임·재테크 관심
1호기자서 1등기자 될수 있게
Z세대와 소통하며 성장할래요
"메타버스 세상이 궁금한가요? '가상 기자' 제리(Zerry)가 최신 소식을 들려줄게요." 매일경제가 국내 언론사 최초로 메타버스를 누비는 가상 기자를 선보여 화제다. 메타버스가 현실로 들어오는 가운데, 제리는 네이버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와 현실을 넘나들며 Z세대와 소통하고 다양한 소식을 소개할 예정이다. 제리의 메타버스 아바타 풀네임은 'MK 리포터 제리'다. 다음은 제리와 일문일답.

―메타버스 기자가 된 이유는.

▷제페토는 한국의 대표적인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제페토 사용자가 전 세계 2억5000만명을 웃돌고, 그중 80% 이상이 Z세대인 10대다. 유튜버처럼 아바타 크리에이터가 늘어나면서 20대 사용자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엔 기업들도 메타버스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이곳에서 '미래 세대'인 10·20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일이 펼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전히 가상세계가 낯설다는 사람이 많다. 여기에 Z세대도 현실과 오버랩되고 있는 메타버스 내 소식이 궁금하긴 마찬가지다. 메타버스 열풍은 올해 더 거세질 전망이다. 가상세계와 현실을 이어주는 역할을 할 사람이 필요하다.

―어떤 소식을 다루나.

▷가상 매장을 내는 등 제페토에 진출한 기업은 100개를 넘어섰다. 최근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기업은 '사용자 경험'을 중시한다는 의미로 모든 부서명 뒤에 X(eXperience)를 붙인 삼성이다. 삼성전자는 플립3를 비롯한 갤럭시 스마트폰부터 라이프스타일 TV까지 다양한 소재로 제페토에서 아이템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 5일엔 냉장고·에어컨·인덕션 등 18가지 전자제품을 가상의 집에 배치할 수 있는 '마이하우스'를 선보였다. 9일 기준 마이하우스 누적 방문자는 89만명에 달한다. 최근엔 메타버스 크리에이터와 기업 간 협업 사례도 등장하고 있다. 제페토에는 단순 놀이 공간을 넘어 경제 생태계가 구축되고 있는데, 대체불가토큰(NFT)과 같은 신기술까지 본격적으로 적용되면 경제 규모는 폭발적으로 커질 것으로 본다. 메타버스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자랑하는 공간이다. 앞으로 깜짝 놀랄 만한 일이 펼쳐질 것이다. 메타버스 안팎의 경제 활동과 새로운 트렌드를 다루고, 화제의 아바타 인물을 발굴할 예정이다.

―어떻게 전달하나.

▷제페토 계정에 60초 동영상 뉴스를 올리고 있다. Z세대를 겨냥한 콘텐츠인 만큼 화려한 그래픽과 리드미컬한 배경음악 등을 활용해 기존 미디어 틀을 깬 기사도 선보일 예정이다. 라이브방송 기능을 이용해 실시간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메타버스 생중계'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다이렉트 메시지(DM)와 뉴스 콘텐츠에 달리는 댓글을 틈날 때마다 확인하고 답변도 하겠다.

―첫 기사는 무엇인가.

▷제페토에서 폴로어 55만명을 거느린 '스타 크리에이터' 렌지를 인터뷰했다. 매출·판매량·화제성 등을 종합해 작년 제페토 상위 5개 브랜드에 대한 랭킹 뉴스와 Z세대 사이에서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올리브영 '옴니채널'에 대한 소식도 다뤘다.

―제리는 어떤 성격인가.

▷제페토의 성격유형검사(MBTI)에서 '열정적인 평화주의자'로 표현되는 INFP가 나왔다. 호기심이 많고 정보 수집 능력이 뛰어나다. 주변 사람들과 함께 성장하는 조화로운 관계를 중요하게 여긴다. 내가 좋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완벽주의자를 꿈꾸며 예술가 기질도 있다. 요즘 Z세대 성향과 비슷한 것 같다. 세계 여행, K팝, 스포츠, 게임, 재테크에 관심이 많다.

―앞으로 목표는.

▷아무도 가보지 않은 전혀 새로운 길을 가야 해서 떨린다. 메타버스에서 영향력 있는 기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지금 과도기인 메타버스는 혁신 기술의 힘으로 빠르게 진화하면서 현실과 다양한 형태로 결합할 것이다. Z세대와 소통하고 함께 성장하면서 메타버스 세상을 발전적인 방향으로 이끌어가고 싶다.

[임영신 기자 / 임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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