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문' 커뮤니티 클리앙, 尹 여가부 발언 조작 논란 파장..이준석 "형사고발"

권준영 2022. 1. 9. 18: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과 관련, 윤 후보가 실제 하지 않은 발언을 방송 뉴스 화면으로 조작한 게시물이 친문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에 게시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클리앙' 게시판에서 한 이용자는 "윤석열 여가부 폐지 발언은 간보기라고 스스로 말하네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게재했다.

조작 화면을 윤 후보의 실제 발언으로 소개한 이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9일 오전 해당 게시물 삭제된 상태
이준석 "우리 후보의 발언을 마음대로 합성, 편집하여 왜곡된 이미지 형성 시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이 형사고발 하기로..온라인상에서의 여론 형성은 중요"
"사실을 바탕으로 한 건전한 토론이 아닌 왜곡과 날조에 대해선 강도 높게 대응할 것"
친문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
극한 대치 끝에 전격 화해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지난 6일 저녁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과 관련, 윤 후보가 실제 하지 않은 발언을 방송 뉴스 화면으로 조작한 게시물이 친문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에 게시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클리앙' 게시판에서 한 이용자는 "윤석열 여가부 폐지 발언은 간보기라고 스스로 말하네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물엔 "하루 만에 말 바꾼 윤석열, '여가부 폐지' 다시 혼란"이라는 제목의 뉴스 화면이 첨부됐다. 특히 이 게시물에선 윤 후보가 여성부 폐지와 관련해 "여성부 폐지 반응 볼 겸 SNS 올려본 것뿐이고 언제든 제 생각은 바뀔 수 있는 거니까, 여성분들 언짢지 않으셨으면 하고요"라는 멘트가 삽입됐다.

이 게시물에 첨부된 뉴스 화면은 윤 후보가 지난 8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한국 발달장애 아티스트 특별 전시회'를 관람한 뒤 기자들과 만나 질의·응답을 나눈 장면이다. 당시 윤 후보는 이러한 발언을 하지 않았다. 여성부 폐지 입장이 유지된다고만 밝힌 바 있다.

조작 화면을 윤 후보의 실제 발언으로 소개한 이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이에 대해 이준석 대표는 "모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우리 후보의 발언을 마음대로 합성, 편집하여 왜곡된 이미지 형성을 시도한 사람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이 형사고발 하기로 했다"면서 "코로나 시국에 온라인상에서의 여론 형성은 중요하다. 사실을 바탕으로 한 건전한 토론이 아닌 왜곡과 날조에 대해서는 강도 높게 대응하겠다"고 법적 방침을 시사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