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인공빙벽장서 50대 추락사

글 신준범 기자 2022. 1. 9.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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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 빙벽등반장에서 등반을 하던 50대가 사망했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에 따르면 1월 8일 오후 4시 50분쯤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판대리 아이스파크에서 빙벽 등반을 마치고 하강하던 50대 남성이 40m 아래로 추락하여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원주 판대아이스파크는 최대 높이 100m의 빙벽부터 30m 높이까지 다양한 높이의 빙벽이 있는데 사고자는 "좌측 40여m의 벽에서 등반을 마치고 하강하다 그대로 추락했다"고 목격자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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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판대아이스파크에서 하강 중 40여m 추락해
50대 남성이 추락한 좌측 빙벽. 붉게 표시한 지점이 추락한 지점. 완등 후 하강을 시도하다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인공 빙벽등반장에서 등반을 하던 50대가 사망했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에 따르면 1월 8일 오후 4시 50분쯤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판대리 아이스파크에서 빙벽 등반을 마치고 하강하던 50대 남성이 40m 아래로 추락하여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사고자는 헬멧을 착용하고 있었으나 바닥 빙판 충격이 워낙 커 온전히 보호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추락 당시 부근에 있던 민간 산악구조대원들이 맥박 확인 후 심폐소생술을 하였으나 호흡은 돌아오지 않았다. 사고 발생 20여분 후 119구조대가 도착하여 심폐소생술을 하며 이송하였으나, 끝내 숨졌다. 현장에서 즉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가 발생한 1월 8일 정오에 촬영한 원주 판대아이스파크.
원주 판대아이스파크는 최대 높이 100m의 빙벽부터 30m 높이까지 다양한 높이의 빙벽이 있는데 사고자는 “좌측 40여m의 벽에서 등반을 마치고 하강하다 그대로 추락했다”고 목격자는 밝혔다. 추락 후에도 로프가 사고자에게 연결되어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매듭이 잘못되거나 확보지점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닌 걸로 보인다”고 목격자는 밝혔다.
판대아이스파크는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빙벽등반 대상지로 주말에는 사람이 몰리는 편이지만, 당시 주변 40m 이내에 등반하는 팀이 2팀 밖에 없었을 정도로 공간적인 여유가 있었다고 한다. 정확한 추락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아무런 비명이나 추락을 늦추려는 발버둥 없이 그대로 몇 초간 떨어졌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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