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측 "갈등 만들어 표심 사기는 잘못된 방향..국민통합 기조"

2022. 1. 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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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국민 통합' 기조로 선거 캠페인을 끌고 나갈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최근 지지율 고전을 돌파하고자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 등을 던지며 젠더 이슈에 불을 붙인 데 대한 대응 전략이기도 합니다.

국민의당에 따르면 지도자는 각종 갈등을 조정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안 후보의 평소 지론과 맞닿아있는 전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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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을 조정하는 것이 지도자의 역할"
尹 페이스북 게시글 지적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9일 청주시 성안길에서 열린 '국민 곁으로 안철수의 talk박스 - 청주 성안길편'에서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국민 통합' 기조로 선거 캠페인을 끌고 나갈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최근 지지율 고전을 돌파하고자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 등을 던지며 젠더 이슈에 불을 붙인 데 대한 대응 전략이기도 합니다.

윤 후보가 2030 남성 표심을 끌어모으기 위해 공격적인 선거 전략을 펴는 것과는 다른 모양새입니다.

국민의당에 따르면 지도자는 각종 갈등을 조정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안 후보의 평소 지론과 맞닿아있는 전략입니다.

국민의당 총괄선대본부장인 이태규 의원은 오늘(9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안 후보는 국민 통합을 이야기하는 사람"이라며 "남녀가 공통으로 같이 대처해야 할 과제들이 많다. 단순히 성별을 갈라쳐서 표를 얻겠다는 것은 잘못된 방향"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분열과 갈등으로 어느 한쪽의 표를 갖고 오겠다는 게 그간 진영 정치의 모습"이라며 "그걸 깨겠다는 게 안 후보의 생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여가부의 기능과 역할에 한계에 대해서는 안 후보 측도 동의하며 여가부 폐지가 아닌 개편을 공약으로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 의원은 "(여가부 폐지론은) 정부 조직 개편이라는 종합적 관점에서 봐야 한다"며 "(이슈를) 단순히 자극적으로 때리는 것은 낙제점에 가깝다"고 평가했습니다.

윤 후보가 페이스북에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일곱 글자만을 남기고, 이후 어떤 부연 설명 없이 취재진의 관련 질문에 구체적인 대안을 거론하지 않고 있는 점을 지적한 것입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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