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점차 대역전극' 플래시 선이 깨운 SK, 마침내 KGC 격파..공동 선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역대급 역전극이 펼쳐졌다.
경기 후 SK 전희철 감독은 "1, 2쿼터는 할 말이 없는 경기력이었다. 그래도 선수들을 칭찬해줘야 하는 경기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3쿼터부터 정말 열심히 뛰어준 덕분에 29점차를 뒤집을 수 있었다"며 "3, 4쿼터에는 SK 다운 농구를 했다. KGC를 상대로 늘 힘들었는데 그래도 계기가 되는 경기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K는 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정관장 프로농구 KGC와 4라운드 맞대결에서 67-66으로 승리했다. 2쿼터 29점차까지 KGC에 끌려갔던 SK는 3쿼터부터 흐름을 180도 바꿨다. 수비 매치업에 변화를 주면서 KGC 공격을 이끄는 변준형과 오마리 스펠맨의 영역을 제한했다. 2쿼터까지 실책을 범하며 고전했던 김선형은 3쿼터부터 최전성기 모습을 재현했다. 김선형은 22점으로 이날 경기 최다득점을 기록했고 자밀 워니도 19점 12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전반과 후반이 정반대였던 이날 경기였다. 2쿼터까지는 KGC 마음대로 경기가 풀렸다. KGC 특유의 강한 수비에서 파생되는 속공과 3점슛에 SK 선수들은 고개를 떨궜다. KGC는 전성현, 문성곤, 변준형이 쉬지 않고 3점포를 터뜨리며 이날 경기 전까지 SK 상대 3전 전승 흐름을 이어갔다. 29점차로 리드한 순간 KGC의 4전 전승이 눈앞으로 다가온 것 같았다.
이어 전 감독은 시즌 전적 23승 8패로 KT와 공동 1위가 된 것을 두고 “선수들에게는 늘 재미있게 우리 다운 농구를 하자고 한다. 현재 시즌 반을 넘게 치렀는데 올스타 브레이크 후 첫 경기가 KT전이다. 앞으로 훈련할 시간도 많다. KT 상대로도 재미있게 멋진 경기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코트를 지배한 김선형도 KT를 꺾고 정상에 오를 것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KGC에 약한 것처럼 KT는 우리에 약한 부분이 있다. 개인적으로 허훈과 매치업도 자신이 있다”고 이날 대역전극이 1위 등극에 발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선형은 오랜만에 경기 중 덩크슛을 꽂은 것에 대해 “지금 발목 부상 이후 가장 컨디션이 좋다. 그래서 이제는 경기 중 덩크슛을 할 수 있다”고 미소지으며 “사실 1, 2쿼터에 덩크슛을 했으면 훨씬 멋있게 할 수 있었다. 4쿼터에 해서 그런지 체력이 떨어져서 점프가 낮았다. 그래도 덩크슛을 성공했고 그 순간 KGC 상대로 고전했던 것들도 생각이나서 울분을 토해내듯 소리친 것 같다”고 돌아봤다.
bng7@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스타#업앤다운]故 김미수 비보→'새해 첫 열애설' 효민X황의조
- 투모로우바이투게더, 골든디스크 음반 부문 본상…3년 연속 수상
- 'BTS 찐팬' 염정아 "하이브 배우 있어요?" 급관심, 이정재 '귀마개' 진땀(출장 십오야)
- 두번 속은 이종원, 이일화 정체에 분노폭발. 생모 찾던 이세희 어쩌나(신사와 아가씨)[종합]
- 강행군에 쓰러진 손흥민…英 매체 "복귀시점 2월 9일 예상"
- 송소희, '골때녀' 비매너 비난에 사과 "하나씩 배우네요"
- [포토]'SSG전 앞둔 한화 최원호 감독'
- 전북도체육회,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등 이달에도 체육행사 풍성하게 진행
- 완주 웰니스축제, 첫날부터 성황...건강과 힐링이 주는 행복의 가치 일깨워
- 전주시, ‘2023 아동정책참여단 발대식’ 개최... 대학생 멘토와 함께하는 의견 제안 등 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