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점 리드 못 지켰다' 김승기 감독 "선수들이 이기면 쇼를 보여주려 해" [안양톡톡]

서정환 2022. 1. 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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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가 전반전 29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무너졌다.

경기 후 김승기 KGC 감독은 "전반에는 디펜스와 오펜스가 퍼펙트했다. 선수들에게 신신당부했는데 또 오늘 같은 게임을 한다. 벌써 몇 번째인지 모르겠다. 20점 이기다가 또 시소게임을 한다. 방심했다. 이기면 수비부터 (느슨하게) 바뀐다. 집중 할 때와 안할 때가 천지차이다. 시작부터 시소게임이면 이길 수 있었을 것이다. 선수들이 팀플레이 안하고 각자 플레이했다. 고쳐가고 있는데 안되고 있다"고 질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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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안양, 서정환 기자] KGC가 전반전 29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무너졌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9일 안양체육관에서 개최된 ‘2021-22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에서 서울 SK에게 66-67로 역전패를 당했다. 5연승을 달린 SK(23승 8패)는 KT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3위 KGC(18승 12패)는 4연승이 좌절됐다. 

KGC는 전반전 한 때 29점을 앞서며 일찌감치 승리를 확신했다. 하지만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트렸다. 후반전 KGC는 21-48로 뒤지며 SK에 역전승을 헌납했다. 전반전 7개를 넣은 KGC의 3점슛이 후반전 2개 밖에 나오지 않았다.

경기 후 김승기 KGC 감독은 “전반에는 디펜스와 오펜스가 퍼펙트했다. 선수들에게 신신당부했는데 또 오늘 같은 게임을 한다. 벌써 몇 번째인지 모르겠다. 20점 이기다가 또 시소게임을 한다. 방심했다. 이기면 수비부터 (느슨하게) 바뀐다. 집중 할 때와 안할 때가 천지차이다. 시작부터 시소게임이면 이길 수 있었을 것이다. 선수들이 팀플레이 안하고 각자 플레이했다. 고쳐가고 있는데 안되고 있다”고 질책했다.

KGC가 역전패를 당한 것이 처음이 아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이기면 쇼를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 변준형이 자꾸 자기 것을 깎아 먹는다. 더 고쳐야 한다. 오늘 이겼어야 상위권과 해볼 수 있었는데…”라며 아쉬움을 삼켰다.

변준형은 막판 김선형을 놓치고 결정적 실책까지 범했다. 김 감독은 “변준형에게 탑에서 움직임을 가져가라고 했는데 자꾸 밑에서 했다. 마지막에 쉬운 것을 놓쳤다. 잘하고 있지만 그것까지 해준다면 우리가 다시 한 번 우승할 수 있을 것이다. 안타까워서 하는 말”이라고 지적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안양=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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