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작년 10월 SLBM 발사 때 잠수함 손상"

임성현 2022. 1. 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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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싱크탱크 CSIS 보고서
작년 12월 잠수함 수리 정황

북한이 지난해 10월 신형 잠수함탄도미사일(SLBM)을 시험발사하는 과정에서 잠수함이 손상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빅터 차 한국 석좌 등은 홈페이지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10월 3일부터 12월 29일까지 위성사진 분석과 첩보 등을 토대로 "북한의 신포급 잠수함이 신형 미사일 시험발사 과정에서 기능 이상을 겪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해당 기간 잠수함의 돛 부분에서 수리 작업이 진행됐고 2014년 모습을 드러낸 이후 처음으로 잠수함이 신포 조선소에 있는 건식독으로 옮겨졌다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돛 부분에는 미사일 발사관이 장착돼 있다. 위성사진에는 이동식 크레인이 잠수함 옆에서 작업하는 모습이 여러 차례 관찰됐다.

지난해 10월 사전점검에 이어 발사 이후인 11월 4~6일, 18~19일에도 크레인이 포착됐다. 12월 6일에는 잠수함이 정박지에서 벗어나 건조나 수리에 사용되는 건식독으로 옮겨진 뒤 다시 안전구역으로 돌아갔다. 보고서는 잠수함 추진 시스템이나 상부 선체 부분의 수리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임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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