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이사람] "車산업 본고장 독일서 '차량용 반도체' 유럽영토 확장중"

안승현 2022. 1. 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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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산업은 오랫동안 유럽 경제를 움직여온 원동력으로, 유럽의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그는 "SK하이닉스의 자동차용 반도체 사업은 본격적으로 도약하기 시작했다"며 "유럽 제조업체들의 강력한 글로벌 자동차산업 리더십과 경쟁구도를 예상해 볼 때 독일 법인의 위치와 역할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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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사업 총괄하며 '오토랩' 운영
인지도 낮았지만 품질로 신뢰 쌓아
"협력 구축·수익 개선 등 성과낼것"
SK하이닉스 이호상 독일법인장
자동차산업은 오랫동안 유럽 경제를 움직여온 원동력으로, 유럽의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그중에서도 독일은 자동차산업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다.

지난해 차량용 반도체 품귀현상이 전 세계 자동차업계의 최대 이슈로 떠올랐다. 글로벌 메모리 시장의 강자 SK하이닉스의 독일 법인(Deutschland GmbH)은 프랑크푸르트를 거점으로 유럽 전체에 차량용 반도체 사업을 전개 중이다.

이호상 SK하이닉스 독일 법인장(사진)은 9일 인터뷰에서 "프랑크푸르트는 유럽 비즈니스의 본고장으로 여러 이점을 지닌다"며 "독일은 오랜 자동차산업의 역사를 자랑하며 국제공항, 아우토반, 철도나 선박을 통해 다른 대륙으로 빠르고 쉽게 이동할 수 있다"고 장점을 꼽았다.

SK하이닉스 독일 법인은 영국 법인을 포함한 유럽 전체의 비즈니스를 총괄하고 있다. 프랑스 파리, 핀란드 헬싱키, 아일랜드 더블린 등지에 있는 지사와 함께 고객들을 관리 중이다. 그런 만큼 해외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지역적 이점은 매우 중요하다. 2020년 1월 문을 연 SK하이닉스의 오토랩(Auto LAB)은 유럽 내 주요 자동차 관련 고객들의 메모리 기술 지원과 협업을 목표로 순조롭게 운영되고 있다.

이 법인장은 "오토랩은 독일 법인의 중요한 성과였다. 주요 목표는 SK하이닉스의 메모리로 인증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브랜드 레벨에서 인증 평가를 수행하는 것"이라며 "엄격한 평가와 정확한 불량분석 등의 고객 기술지원 및 기술협업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후발주자로 자동차용 반도체 시장에 진출했다. 당시 유럽 현지에서 'SK하이닉스'라는 브랜드는 잘 알려지지 않았고, 극복해야 할 몇 가지 쉽지 않은 도전 과제도 있었다. 하지만 독일 법인의 구성원들은 팀워크와 화합의 가치 아래 단합했고, 그 결과 성공적으로 첫발을 뗄 수 있었다는 게 이 법인장의 말이다.

그는 "경쟁사보다 인지도는 다소 떨어졌지만 자동차산업의 특성상 고객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반도체 품질 및 신뢰성 분야에서는 충분히 경쟁할 준비가 돼 있었다"며 "시장 진입 초기에 경험 부족 및 자원의 한계로 인한 일부 시행착오는 있었지만, 고객을 잘 설득하고 지속해서 소통하며 사업 확장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오토랩은 SK하이닉스 자동차용 반도체 사업의 획기적인 확장을 이끈 중요한 전략적 사업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이 법인장은 지난해 이뤄낸 고객사와의 순조로운 협력관계 구축, 수익성 개선 등의 성과를 예로 들며 앞으로의 역할을 더욱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이 법인장은 "올해 우리는 우호적인 시장 환경 및 고객과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기존 제품의 수익성을 높일 수 있었다"며 "세계 자동차 시장을 선도하는 고객들이 요구하는 메모리반도체 사양을 확보하고 이를 본사 제품개발에 우선 반영하는 성과를 냈다"고 강조했다.

그는 "SK하이닉스의 자동차용 반도체 사업은 본격적으로 도약하기 시작했다"며 "유럽 제조업체들의 강력한 글로벌 자동차산업 리더십과 경쟁구도를 예상해 볼 때 독일 법인의 위치와 역할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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