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맛보면 평생고객' K라면, 유통망 넓혀 주도권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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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라면업체들이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전 세계적으로 K-푸드에 대한 관심이 커짐에 따라 국내외 생산라인을 늘려 'K-라면'의 글로벌 영토를 더욱 넓힌다는 전략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과 삼양식품, 팔도 등 국내 라면업체들은 올해 국내외 공장 증설을 통해 생산량을 확대한다.
팔도 관계자는 "생산라인 증설이 완료되면 러시아 일부 지역에서의 품귀 현상이 해결될 것"이라며 "현지 즉석라면 시장에서의 '도시락'의 입지가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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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올해초 LA 2공장 완공 앞둬
삼양 상반기 밀양 스마트공장 가동
팔도'도시락' 러 생산라인 증설
9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과 삼양식품, 팔도 등 국내 라면업체들은 올해 국내외 공장 증설을 통해 생산량을 확대한다. 늘어나는 해외 수요에 발맞춰 공급을 늘려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농심은 올해 초 미국 LA에 제2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봉지면 1개 라인과 용기면 2개 라인이 설치된다. 고속 생산라인으로, 연간 약 3억5000만개의 라면을 생산할 수 있다. 기존 제1공장 생산량까지 합치면 연간 생산량은 총 8억5000만개로 늘어난다.
농심은 국내 공장도 생산성을 높여 수출을 확대키로 했다. 앞서 구미와 안성 공장의 생산량을 늘렸고, 올해는 안양공장의 생산설비를 개선할 예정이다. 농심은 판매망을 확대해 30%대 수준인 해외매출 비중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주요 시장인 미국, 중국은 물론 지난해 추가한 캐나다, 호주, 베트남 등지에서 현지 유통망을 확충할 방침이다.
삼양식품은 올해 상반기 총 2100억원을 투자한 밀양 스마트팩토리의 가동을 앞두고 있다. 밀양공장은 총 4개 생산라인으로, 연간 6억개의 라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삼양식품은 밀양공장 가동과 함께 기존 원주·익산공장과 함께 최대 생산량을 18억개 수준까지 늘리기로 했다.
삼양식품은 생산을 늘리는 동시에 해외시장 공략에 역량을 집중한다. 우선 미국, 중국, 일본 등 해외법인 운영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현지 온·오프라인 판촉을 강화키로 했다. 또 법인이 설립되지 않은 유럽, 동남아, 중동, 중남미 등지에선 신규 거래처 확보와 전용제품 개발로 유통망 개척을 추진키로 했다.
팔도는 올해 상반기 러시아에서 용기면 '도시락'의 생산라인을 증설한다. 연간 최대 1억개의 추가 생산이 가능하다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 '도시락'은 1991년 러시아에 진출한 후 지금까지 50억개 넘게 팔렸다. 러시아의 용기라면 시장에서 10여년 동안 1위를 지키며 한국제품 최초로 러시아 특허청에서 제품명에 대한 상표권도 인정받았다.
팔도 관계자는 "생산라인 증설이 완료되면 러시아 일부 지역에서의 품귀 현상이 해결될 것"이라며 "현지 즉석라면 시장에서의 '도시락'의 입지가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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