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에만 18점 폭발' 김선형, "워니 마지막 자유투 쏠때 심장이 터지는 줄.." [안양톡톡]

서정환 2022. 1. 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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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 29점까지 뒤졌던 SK가 드디어 네 경기 만에 KGC에게 이겼다.

김선형이 후반에만 18점을 몰아쳤다.

경기 후 김선형은 "우리가 KGC를 너무 의식하지 않았나 한다. 3번 질 때도 그렇고 이번에도 그랬다. KGC가 우리만 만나면 자신있게 한다. 전반에 말리고 계속 의식이 됐다. 전반전 끝나고 마인드를 바꿨다. 원래 하던대로 하자고 했는데 흐름을 바꾼 승부처였다. 마지막에 선수들이 하나가 돼 간절함이 승리로 이어졌다"고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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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안양, 서정환 기자] 전반전 29점까지 뒤졌던 SK가 드디어 네 경기 만에 KGC에게 이겼다. 

서울 SK는 9일 안양체육관에서 개최된 ‘2021-22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67-66으로 제압했다. 5연승을 달린 SK(23승 8패)는 KT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3위 KGC(18승 12패)는 4연승이 좌절됐다. 

SK는 전반전을 19-45로 뒤지는 등 최다 29점까지 뒤처졌다. 주포 김선형도 전반전 4점으로 부진했다. 후반전은 전혀 달랐다. 김선형이 후반에만 18점을 몰아쳤다. 1점 뒤진 상황에서 자밀 워니가 종료 2.4초를 남기고 자유투 2구를 모두 넣어 승부를 결정지었다.

경기 후 김선형은 “우리가 KGC를 너무 의식하지 않았나 한다. 3번 질 때도 그렇고 이번에도 그랬다. KGC가 우리만 만나면 자신있게 한다. 전반에 말리고 계속 의식이 됐다. 전반전 끝나고 마인드를 바꿨다. 원래 하던대로 하자고 했는데 흐름을 바꾼 승부처였다. 마지막에 선수들이 하나가 돼 간절함이 승리로 이어졌다”고 총평했다.

SK는 하프타임에 무슨 이야기를 했을까. 김선형은 “경기 중 안됐던 것을 이야기했다. 급해지지 말자고 했다. 잘하는 것을 차근차근 해서 따라가자고 했다. 이렇게 지면 너무 창피하다고 했다. 자존심이 움직였다”고 밝혔다.

김선형은 4쿼터 막판 덩크슛까지 터트리며 추격을 이끌었다. 그는 “연습할 때는 (덩크슛이) 잘 된다. 요즘 몸이 좋아졌다. 원래 (덩크슛을 하다) 발목을 다친 뒤 시도자체를 안했다. 4쿼터 되니까 점프가 덜 나왔다. 보시는 분도 식겁했을 것이다. 성공해서 KGC에게 쌓인 울분을 토했다”며 웃었다.

워니의 마지막 자유투를 본 심정도 궁금했다. 김선형은 “1구가 짧았다. 너무 가슴 졸였다. 남이 쏘는 걸 보니 심장이 튀어나올 것 같았다. 2구는 들어갈 줄 알았다. 지난 시즌에 오리온에게 31점차를 뒤지다 이겼다. 역전승하면 팬분들은 재밌지만 감독님에게 죽는다”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안양=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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