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력선 직접 접촉하는 작업 퇴출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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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고 김다운 씨의 감전 사망사고를 계기로 작업자가 전력선에 접촉하는 '직접활선' 작업을 퇴출하기로 했습니다.
정승일 한전 사장은 오늘(9일)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지난해 말 협력업체 근로자 김다운 씨의 감전 사망사고와 관련해 공식 사과하고, 안전사고 근절을 위한 특별대책을 발표했습니다.
한전은 혹시 전력 공급에 지장이 있더라도 감전 우려가 없는 '정전 후 작업'과 작업자가 전력선에 접촉하지 않는 '간접활선' 작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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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고 김다운 씨의 감전 사망사고를 계기로 작업자가 전력선에 접촉하는 '직접활선' 작업을 퇴출하기로 했습니다.
정승일 한전 사장은 오늘(9일)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지난해 말 협력업체 근로자 김다운 씨의 감전 사망사고와 관련해 공식 사과하고, 안전사고 근절을 위한 특별대책을 발표했습니다.
한전은 혹시 전력 공급에 지장이 있더라도 감전 우려가 없는 '정전 후 작업'과 작업자가 전력선에 접촉하지 않는 '간접활선' 작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공사 현장 1곳당 안전담당자 1명을 배치하고 불법 하도급 등 부적정 행위가 적발된 전기공사업체는 한전 공사의 참여 기회를 박탈하는 등 협력업체 관리체계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한전은 감전·끼임·추락 등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치명적인 3대 주요 재해에 대해 '미리 정한 안전 요건이 충족된 경우에만 작업을 시행한다'는 기본 원칙을 세웠습니다.
우선 감전사고 근절을 위해 1) 직접활선 즉시 퇴출, 2) 정전 후 작업 확대, 3) 간접활선 지속 확대 등을 통해 작업자와 위해 요인의 물리적 분리를 시행할 방침입니다.
정 사장은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들께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고용노동부와 경찰의 조사 및 수사 결과에 따라 상응하는 법적·사회적 조치를 이행하고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안전은 무엇과도 타협할 수 없다는 원칙을 전 임직원이 되새기면서 올해를 중대재해 퇴출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사진=공동취재단, 연합뉴스)
조윤하 기자ha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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