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간 최태원 차녀 최민정, 투자자·스타트업 대표들 만났다
올해 미국 CES에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코로나 오미크론 변이 확산 등을 이유로 불참한 가운데, 최 회장의 둘째 딸인 최민정(31) SK하이닉스 TL(테크니컬 리더, 선임·책임·수석으로 나뉘어 있던 기술사무직 직원 직급을 통합한 것)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SK하이닉스 미래전략담당 소속인 최 TL은 지난 7일 라스베이거스 팔라초호텔에서 열린 ‘SK하이닉스-GFT벤처스 이노베이션 나이트’에 참석해 투자자들과 스타트업 관계자 등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에게 “SK하이닉스는 반도체 회사로 알려져 있지만 앞으로는 이를 넘어서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는 2014년 중국 베이징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재벌가 딸로는 이례적으로 해군 사관후보생에 지원해 주목을 받았다. 소위로 임관한 후, 전투를 담당하는 ‘함정’ 병과 장교로 2015년 청해부대 소속 충무공 이순신함에 승선, 6개월 간 아덴만에 파병됐다. 2016년부터 서해 최전방 북방한계선(NLL)을 지키는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정보통신관과 지휘통제실 상황장교로 근무하다 2017년 전역했다.
이후 2018년 7월 중국 톱 10 투자회사인 홍이투자(弘毅投資·Hony Capital)에 입사, 글로벌 M&A팀에서 근무하다 퇴사해 2019년 SK하이닉스에 대리급으로 입사했다.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SK하이닉스 ‘인트라’(국제 통상과 정책 대응을 하는 업무 조직)에서 일하다 코로나 사태가 발생하자 귀국해 국내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부터 SK하이닉스의 인수합병(M&A) 프로젝트에 관여하며 경영 경험을 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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