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연속 셧아웃 패배' 페퍼, 창단 첫 승 이후 16연패 수렁..GS, 3연승 질주 [장충 리뷰]

페퍼저축은행. /OSEN DB

[OSEN=장충, 길준영 기자] 페퍼저축은행이 16연패 수렁에 빠졌다.

페퍼저축은행은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4라운드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8-25, 15-25, 20-25)으로 패했다. 16연패에 빠진 페퍼저축은행은 창단 두 번째 승리를 다음으로 기약했다.

3연승을 달린 GS칼텍스는 지난 경기에 이어서 모마(22득점)가 맹활약을 펼쳤다. 잠시 슬럼프에 빠졌던 강소휘도 15득점(성공률 52.00%)을 기록하며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페퍼저축은행은 엘리자벳(14득점), 박경현(8득점), 이한비(9득점)가 분전했지만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다.

페퍼저축은행은 1세트 초반 잠시 리드를 잡으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곧바로 GS칼텍스의 반격이 이어졌다. 강소휘(5득점)가 블로킹 득점과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며 활약했고 모마(7득점)도 여전한 위력을 과시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이한비(5득점), 엘리자벳(4득점), 박경현(4득점)으로 고루 활약했지만 초반 분위기를 살리지 못했다.

GS칼텍스는 2세트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모마가 10득점(성공률 62.5%)을 몰아치며 페퍼저축은행 수비를 무너뜨렸고 강소휘도 4득점(성공률 57.1%)으로 힘을 보탰다. 페퍼저축은행은 엘리자벳(6득점)과 박경현(4득점)이 10득점을 합작했지만 경기 흐름을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페퍼저축은행은 3세트 시작과 함께 GS칼텍스를 강하게 몰아쳤다. 긴 랠리 끝에 선취점을 따냈고 3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5-1로 앞서갔다. 초반 잠시 흔들린 GS칼텍스는 차근차근 페퍼저축은행을 따라갔고 12-11로 역전에 성공했다. 리드를 가져간 GS칼텍스는 이변 없이 3세트까지 챙기며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GS칼텍스 모마.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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