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조율 관건"..쌍용차-에디슨모터스, 10일 인수 본계약 '촉각'

장우진 2022. 1. 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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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모터스와 쌍용차가 오는 10일 인수·합병(M&A) 본계약 체결 법정 기한을 앞두고 막판 조율에 나선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에디슨모터스와 쌍용차는 오는 10일 3048억원 가량을 투자하는 내용이 담긴 본계약을 체결하기 위한 막판 조율을 진행 중이다.

앞서 에디슨모터스와 쌍용차는 자금 사용처 사전 협의 여부를 두고 이견을 보였고, 이에 작년 12월27일까지였던 계약 체결 법정 기한이 이달 10일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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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평택공장. 디지털타임스 DB

에디슨모터스와 쌍용차가 오는 10일 인수·합병(M&A) 본계약 체결 법정 기한을 앞두고 막판 조율에 나선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에디슨모터스와 쌍용차는 오는 10일 3048억원 가량을 투자하는 내용이 담긴 본계약을 체결하기 위한 막판 조율을 진행 중이다. 앞서 에디슨모터스와 쌍용차는 자금 사용처 사전 협의 여부를 두고 이견을 보였고, 이에 작년 12월27일까지였던 계약 체결 법정 기한이 이달 10일로 연기됐다.

에디슨모터스는 계약금과 별개로 운영자금 300억~500억원을 추가 지원하는 대신 쌍용차가 자금 사용처를 사전에 협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쌍용차는 사업 계획과 기술 개발 등은 기업 기밀로 분류되기 때문에 자금 내역도 공유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양사는 논의 끝에 운영자금을 사용하기로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쌍용차는 운영자금 활용을 사전에 승인받는 것이 아닌 사용처를 통지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세부 협상은 여전히 이어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사는 내일 막판 조율이 마무리될 경우 본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양사가 그동안 보인 이견이 좁혀진 것은 맞다"면서도 "아직 100% 확정된 것은 아니어서 내일까지 막판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쌍용차는 본계약이 체결되면 오는 3월1일까지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하고, 채권단 동의를 받아야 한다. 관계인 집회에서 채권단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법원의 최종 승인을 받을 수 있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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