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난달 외환보유액, 3조2500억달러.."6년 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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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외환보유액이 지난달 3조2500억달러(약 3913조원)로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 영문판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국가외환관리국은 지난 7일 '2021년 12월 말 3조2500억달러로 전월 대비 278억달러(약 33조원) 증가했다'며 '이는 6년 만에 최대치다'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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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지난달 3조2500억달러(약 3913조원)로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 영문판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국가외환관리국은 지난 7일 '2021년 12월 말 3조2500억달러로 전월 대비 278억달러(약 33조원) 증가했다'며 '이는 6년 만에 최대치다'라고 발표했다.
외환관리국 관계자는 중국 외환보유액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중국 통화 가치 상승'을 꼽았다.
왕춘잉 외환관리국 대변인은 "최근 코로나 19 확산과 일부 주요국의 통화정책 전환 기대감으로 달러화 지수가 하락해 달러 이외 통화의 '밸류 상승'이 일어났다"면서 "이는 중국의 외환보유액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쥔양 상하이금융경제대 교수는 "정부의 효과적인 방역 및 통제 조치로 제조업 생산이 예상보다 활발해져 수출 면에서도 활기를 띠고 있다"며 "이는 외환보유액 견조한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12월 무역수지가 오는 14일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시장에서는 중국 수출이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중국의 탄탄한 경제 펀더멘털과 외환보유액 상승은 2021년 다양한 다른 통화, 특히 미국 달러화에 대해 상대적으로 좋은 성과를 거둔 2022년 위안화 가치를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비록 원화절상이 되면 중국 시장 수출이 위축될 것이지만 시 교수는 '환율이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많은 요인 중 하나일 뿐'이라고 말했다.
시 교수는 "2022년 중국 수출이 어떻게 진행될지는 포스트 팬데믹 시대에 중국 경제의 전반적인 실적과 세계 경제의 향배에 달려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외환시장이나 외채시장에서 갑작스런 금융리스크가 출현할 경우 풍부한 외환보유액이 국가의 금융 시스템 안정시키고 안보를 강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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