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만족감 표한 이상범 감독 "수비가 승리 요인"

잠실/조영두 2022. 1. 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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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가 수비를 앞세워 삼성을 꺾었다.

원주 DB는 9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88-62로 승리했다.

DB 이상범 감독은 "초반 수비가 잘 됐다. 우리가 원했던 수비를 선수들이 잘 따라줘서 좋은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선수들이 수비에서 집중력을 가지고 뛰었던 게 승리의 요인이다"는 승리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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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조영두 기자] DB가 수비를 앞세워 삼성을 꺾었다.

원주 DB는 9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88-62로 승리했다. 강력한 수비에 의한 속공으로 경기 초반부터 점수차를 벌리며 완승을 거뒀다. DB는 이날 승리로 공동 5위(14승 16패)로 올라섰다.

DB 이상범 감독은 “초반 수비가 잘 됐다. 우리가 원했던 수비를 선수들이 잘 따라줘서 좋은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선수들이 수비에서 집중력을 가지고 뛰었던 게 승리의 요인이다”는 승리 소감을 말했다.

DB는 삼성의 턴오버를 적극 유발하며 속공 득점을 수차례 올렸다. 특히 박찬희를 필두로 정호영과 이준희가 돋보였다.

“뛰는 농구를 해야 우리의 장점이 나오는데 어제(8일) 경기는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오늘(9일) 선수들에게 강조했다. 박찬희, 정호영, 이준희가 스피드가 살아야 다 같이 살아날 수 있어서 뛰는 농구를 하자고 했는데 잘 된 것 같다.” 이 감독의 말이다.

올 시즌 DB는 수비와 비교해 공격에서 기복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우리가 완벽한 공격 루트가 있는 팀은 아니다. 그래서 뛰는 농구를 하자고 한 것이다.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적응이 됐기 때문에 국내선수들이 어느 정도 해주면 된다. 국내선수가 잘하는 날 외국선수가 못하고, 외국선수가 잘하는 날 국내선수가 못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걸 고쳐야 연승을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감독의 말대로 최근 DB는 연승도 연패도 없이 승리와 패배를 반복하고 있다. 이 감독은 “연승을 이어가야 한다. 경기 중간에 무너져서 끊기는 부분이 나오곤 한다. 다음 경기는 어떻게든 이기는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잘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서 연패를 끊었던 삼성은 이날 초반부터 무너지며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삼성 이상민 감독은 “다시 나오면 안 되는 경기다. 힘 좋은 수비수가 (김)시래한테 붙으니까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그래서 시래한테 파생되는 외곽 찬스가 없었고, 공격이 매끄럽지 않았다. 또한 무리한 공격이 나오다 보니 속공을 허용했다. 사실상 1쿼터에 끝났다. 어려운 상황에서 연패를 탈출했지만 힘들었다”고 이야기했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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