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자·전략가·책사'..尹 선대위 떠난 '3金' 향후 역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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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정치적 멘토 역할을 해온 '3김(金)'의 향후 거취 문제를 놓고 관측이 분분하다.
해산 전 선대위에서 세 축을 담당하다 선대위 해체로 일단 '야인'으로 돌아간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 김병준 전 상임선대위원장, 김한길 전 새시대준비위원장의 행보가 여전히 이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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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권력구조 개편 등 연구..김한길, 尹과 수시로 의견 교환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한지훈 이동환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정치적 멘토 역할을 해온 '3김(金)'의 향후 거취 문제를 놓고 관측이 분분하다.
해산 전 선대위에서 세 축을 담당하다 선대위 해체로 일단 '야인'으로 돌아간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 김병준 전 상임선대위원장, 김한길 전 새시대준비위원장의 행보가 여전히 이목을 끌고 있다.
먼저 김종인 전 위원장은 새로 구성된 선대본부 바깥에서 조언자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전 위원장은 9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윤 후보와의 관계 설정에 대해 "만나서 할 얘기가 있으면 하고 그러겠다"고 밝혔다.
그는 선대위를 떠난 뒤에도 측근들에게 "내 걱정은 하지 말고 윤 후보를 잘 도와드리라"고 거듭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김 전 위원장의 선대본부 재합류는 불투명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윤 후보 주변에서도 그를 향한 강한 비토 정서가 감지된다.
지난 7일 김 전 위원장 복귀 기회를 만들어보겠다고 했던 이준석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정치적으로 보면서 움직이겠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오히려 김병준·김한길 전 위원장의 '막후' 역할에 주목하는 시각도 있다.
윤 후보의 선대위 해산이 '김종인 원톱' 정리에 방점이 찍혔던 점을 고려할 때 나머지 '2김'이 상대적으로 비중 있는 활동을 이어가지 않겠냐는 분석이 나온다.
김병준 전 위원장은 선대본부에서 직을 맡지 않되 윤 후보의 'D+' 집권 플랜을 구체화하는 작업에 매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전 위원장과 가까운 한 인사는 "후보가 선대위 해산 전 사석에서 김 전 위원장의 전략에 신뢰를 보인 것으로 안다"며 "당분간 권력구조 개편 등 개혁 과제를 연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윤 후보의 숨은 '책사'로 알려진 김한길 전 위원장은 최근까지도 윤 후보와 긴밀히 소통하며 선거 전략에 관해 의견을 나누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지예 씨 영입 실패에 책임을 지고 스스로 물러났지만, 사실상 멘토 역할을 지속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 전 위원장은 며칠 동안 서울을 떠나 있겠다는 뜻을 주변에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선대본부는 이날 새시대위 명칭을 정권교체동행위원회로 변경하고, 윤 후보가 직접 위원장을 맡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새시대위를 사실상 유지한 셈이다.
한 관계자는 통화에서 "세 분의 위원장이 모두 장외에서 정권 교체를 위해 윤 후보를 도울 것"이라며 "안보다 바깥에서 더 의미 있는 보탬을 줄 수도 있다"고 했다.
han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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