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故 배은심 여사 빈소 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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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고(故) 이한열 열사의 모친 배은심 여사의 빈소를 찾아 추모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오후 4시 40분께 광주 조선대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된 배 여사의 빈소를 찾았다고 9일 밝혔다.
배 여사는 지난 3일 심근경색으로 시술을 받은 뒤 퇴원했지만, 광주 자택에 머물다 다시 쓰러져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20년 배 여사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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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고(故) 이한열 열사의 모친 배은심 여사의 빈소를 찾아 추모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오후 4시 40분께 광주 조선대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된 배 여사의 빈소를 찾았다고 9일 밝혔다. 배 여사는 지난 3일 심근경색으로 시술을 받은 뒤 퇴원했지만, 광주 자택에 머물다 다시 쓰러져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20년 배 여사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여한 바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 역시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배 여사를 추모했다. 김 총리는 “5·18 기념식과 남영동에서 열린 6·10 기념식에서 두 손 꼭 잡고 뵈었을 때만 해도 건강해 보이셨는데 어찌 이렇게 황망히 가셨습니까. 비통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고 애통한 심정을 표했다. 김 총리는 이어 “87년 민주화 항쟁의 동지로 어머님을 처음 뵈었던 기억이 엊그제 같다”며 “그날부터 34년간 한결같이 민주주의와 인권의 현장이라면 어머님의 따뜻한 손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사람들은 먼저 간 사람들의 삶을 대신 사는 것이라던 그 말씀을 잊지 않고 살겠다”며 “고이 쉬십시오”라고 덧붙였다.
강동효 기자 kdhyo@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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