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슨모터스-쌍용차, 계속되는 엇박자..내일 본계약 체결 가능할까

이균진 기자 2022. 1. 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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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인수합병(M&A)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10일 본계약 체결 여부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에디슨모터스는 10일 쌍용차와 M&A 본계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에디슨모터스와 쌍용차는 당초 인수 대금보다 51억 원 줄어든 3048억 원에 계약을 맺기로 잠정 합의했다.

에디슨모터스는 본 계약 체결 후 운영자금 500억원을 대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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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 지출 사전협의-기술정보 교류 등 이견..현재 조율 중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쌍용자동차 인수합병(M&A)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10일 본계약 체결 여부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에디슨모터스는 10일 쌍용차와 M&A 본계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양사간 이견 조율이 관건이다.

에디슨모터스와 쌍용차는 당초 인수 대금보다 51억 원 줄어든 3048억 원에 계약을 맺기로 잠정 합의했다. 하지만 경영권 개입 논란 등으로 갈등을 겪었다. 당초 지난해 12월27일 체결 예정이었던 본계약도 해를 넘겨 10일까지 연장됐다.

양사가 이견을 보이는 부분은 자금 지출 사전협의, 기술정보 교류 등이다. 에디슨모터스는 본 계약 체결 후 운영자금 500억원을 대여하기로 했다. 이에 대한 우선변제권 보장에 필요한 조치와 운영자금 지출은 협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양해각서 내용에도 쌍용차는 전기차 개발 및 내연기관 차량의 대쉬보드 내부 인테리어 그릴 등과 관련한 요청사항이 있으면 최대한 협조하기로 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는 지적이다.

반면 쌍용차는 경영권 개입이라고 반발했다. 에디슨모터스의 법적 지위는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배타적 우선협상권을 갖는 우선협상대상자의 지위에 있는 것이지 회사의 경영에 관여하거나 개입할 법적 지위를 확보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또 기술정보 교류에 대해서는 핵심 기술 유출 가능성을 우려했다.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6일 서울회생법원의 중재로 정용원 쌍용자동차 관리인과 에디슨모터스 측이 만나 이견에 대한 서로의 입장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에디슨모터스와 쌍용차는 이견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까지 이견 조율에 실패하면 10일 본계약 체결은 다시 한번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이견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접점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지만 본계약 체결을 확정 짓지는 못한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양사간 이견이 좁혀지면 10일 본계약 체결은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에디슨모터스는 인수금액 3048억원의 10%인 305억원 중 155억원을 납입했다. 10일 본계약을 체결하면, 남은 150억원도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3월1일까지 쌍용차 회생 계획안을 제출해야 하고, 관계인 집회를 통해 채권자 및 주주의 동의를 얻어 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안 인가를 받아야 한다.

한편 에디슨모터스는 지난해 8월 사모펀드 KCGI·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와 손잡고 쌍용차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본계약을 앞두고 참여지분과 주주간 협약, 투자 조건 등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키스톤PE가 막판에 발을 빼면서 자금조달에 빨간불이 켜졌다.

에디슨모터스는 지난 4일 입장문을 통해 "KCGI가 키스톤PE를 대신해 투자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다른 대안도 마련 중"이라며 "인수 후 추가 자금조달에 대해 유상증자, 회사채발행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asd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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