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3명 순직' 평택 화재현장 내일 합동감식

조철오 기자 2022. 1. 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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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작업 도중 소방관 3명이 순직한 경기도 평택시 한 신축 공사장 화재 현장에서 7일 오후 경찰 과학수사대 차량 등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진화작업 도중 소방관 3명이 순직한 경기도 평택시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에 대해 화재 원인을 밝히고자 소방 등 유관기관들과 10일 합동감식에 나선다.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본부는 10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관계자 40여 명과 함께 현장에서 감식을 벌인다고 9일 밝혔다.

합동감식은 자세한 화재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불이 처음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건물 1층에 초점을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불이 확산하게 된 경위와 소방관 사망 경위 등도 아울러 살펴볼 계획이다.

앞서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난 7일 불이 난 건물에 대한 안전진단을 실시했다. 당시 건물 붕괴 등 우려가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또한 경찰은 사고 발생 직후인 지난 6일 수사본부를 편성하고 이튿날 시공사, 감리업체, 하청업체 등 6개 회사 12곳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현재 관계자들을 소환조사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살펴보고 있다.

8일 오전 경기 평택시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경기도청장으로 진행된 순직 소방공무원 합동 영결식에서 운구행렬이 국립대전현충원으로 향하고 있다. /뉴시스

전날 부검 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경찰에 ‘열에 의한 사망이나 질식사 가능성도 있다’는 1차 구두 소견을 냈다.

한편 팸스 평택캠프 물류센터의 신축공사 시공사는 창성건설㈜이다. 이들은 건축과 소방 부문을 나눠 2곳에서 감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물류센터는 마스턴투자운용에서 해당 사업을 주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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