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역사상 각 팀 최고 선수들은 누구?
[스포츠경향]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이 각 팀 역사상 최고의 프랜차이즈 스타 30명을 선정했다.
가장 먼저 등장하는 선수는 토론토 투수 로이 할러데이다. 1998년 토론토에서 데뷔한 할러데이는 2010년 필라델피아로 이적할 때까지 토론토 에이스로 활약했다. 전성기였던 2002부터 2011년까지 10시즌 동안 2194.2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 2.97의 놀라운 기록을 남겼다. 2003년 아메리칸리그(AL), 2010년 내셔널리그(NL)에서 양대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할러데이는 2017년 경비행기 추락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오랜 역사와 세계적 인기를 누리는 보스턴과 뉴욕 양키스에서는 ‘전설’ 테드 윌리엄스와 베이브 루스가 각각 선정됐다.
1939년부터 1960년까지 보스턴에서 활약한 윌리엄스는 ‘최후의 4할 타자’다. 1941년 마지막 두 경기에서 8타수 6안타를 쳐 0.406을 기록했다. ‘야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불리는 루스는 1920~1934년 양키스에서 뛰었다. 1927년 60홈런을 때린 루스는 통산 714개의 홈런을 쳤다. 이 기록은 통산 최다 홈런 기록은 행크 에런(755개)이 경신한 1974년까지 이어졌다. 에런은 애틀랜타의 최고 프랜차이즈 스타로 이름을 올렸다.
현역 선수 중에서는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과 지안카를로 스탠튼(마이애미)이 선정됐다.
2011년 에인절스에서 데뷔한 트라웃은 2014·2016·2019년 AL MVP를 거머쥐었다. 트라웃의 통산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는 76.1에 달한다. 스탠튼은 2010년 데뷔해 2017년까지 마이애미에서 뛰는 동안 홈런 267개, 타점 672개를 기록했다. 2017년에는 홈런 59개, 타점 132개로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볼티모어의 칼 립켄 주니어도 빠지지 않았다. MLB.com은 “볼티모어 출신으로 MLB 역사상 가장 상징적이고 내구성 있는 생산적인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설명했다. 립켄 주니어는 1981년부터 2001년까지 볼티모어에서 뛰었다. 1995년 9월 6일 뉴욕 양키스의 루 게릭이 보유하던 종전 기록(2130경기 연속 출장)을 넘어섰고 1998년까지 2632경기 연속 출장 대기록을 세워 ‘철인’으로 불린다.
그 외 LA 다저스의 샌디 쿠팩스, 샌프란시스코의 윌리 메이스, 디트로이트의 타이 콥, 애리조나의 랜디 존슨, 신시내티의 피트 로즈 등 전설적인 스타들이 각 구단의 역사적 프랜차이즈 스타로 선정됐다.
김경학 기자 gomgo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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