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내수 정책 담당관 "2050년까지 원자력에 680조원 넘게 투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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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에리 브레튼 유럽연합(EU) 내수 정책 담당 집행위원이 오는 2050년까지 EU가 원자력 발전소에 5000억 유로(약 681조원)를 투자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았다고 9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레튼은 프랑스 주간지 르 주르날 뒤 디망슈와의 인터뷰에서 "지금부터 2030년까지 기존 원전에만 500억 유로(약 68조원)의 투자가 필요할 것"이라며 "새로운 세대에게는 (2050년까지) 5000억 유로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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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천연가스 '녹색' 표기, 자본 유치에 필수적"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김정률 기자 = 티에리 브레튼 유럽연합(EU) 내수 정책 담당 집행위원이 오는 2050년까지 EU가 원자력 발전소에 5000억 유로(약 681조원)를 투자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았다고 9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레튼은 프랑스 주간지 르 주르날 뒤 디망슈와의 인터뷰에서 "지금부터 2030년까지 기존 원전에만 500억 유로(약 68조원)의 투자가 필요할 것"이라며 "새로운 세대에게는 (2050년까지) 5000억 유로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레튼은 이어 "EU가 원자력과 천연가스 발전에 대한 투자를 환경·기후 친화적인 '녹색'(친환경)으로 표시하려는 것은 자본을 유치하기 위한 필수적인 단계다"라고 주장했다.
다만 이에 따르면 EU는 천연가스와 원자력 발전 사업을 EU의 '지속 가능 재정 분류체계(그린 택소노미)'에 포함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내부 의견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한편 EU 회원국 가운데 프랑스, 핀란드, 폴란드, 체코 등은 EU가 천연가스와 원자력을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규정하려는 계획에 찬성 입장을 표하고 있다. 이들은 석탄 연료 발전을 없애는 데 원자력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녹색 분류체계에 원전을 포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독일과 오스트리아, 룩셈부르크는 '탈원전을 지향한다'면서 반대 입장을 표하고 있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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