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강산' 박광수, 82세 나이로 별세..韓 블루스 보컬의 전설 [종합]

지민경 2022. 1. 9. 15: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블루스 음악의 선구자' 가수 박광수가 별세했다.

故 박광수는 한국 블루스 보컬의 원조 가수로, 한국 대중음악사에서 가장 카리스마 넘치는 전설적인 베이스보컬로 불리고 있다.

지난 1940년 경북 포항에서 태어난 박광수는 중고교시절 밴드부로 활동하며 음악을 처음 접했으며, 국민대 행정학과에 입학했지만 배우로 활동하기 위해 자퇴했다.

박광수는 1973년 첫 솔로 음반을 발표했지만 당시 군사정권의 탄압으로 방송 활동 정지와 음반이 전량 수거돼 비운의 가수로 불리기도.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지민경 기자] '한국 블루스 음악의 선구자’ 가수 박광수가 별세했다. 향년 82세.

9일 가요계에 따르면 박광수는 지난 8일 세상을 떠났다.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故 박광수는 한국 블루스 보컬의 원조 가수로, 한국 대중음악사에서 가장 카리스마 넘치는 전설적인 베이스보컬로 불리고 있다.

지난 1940년 경북 포항에서 태어난 박광수는 중고교시절 밴드부로 활동하며 음악을 처음 접했으며, 국민대 행정학과에 입학했지만 배우로 활동하기 위해 자퇴했다. 이후 가수로 전향한 그는 미군 클럽에서 가수 활동을 시작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1972년 신중현이 결성한 밴드 ‘더 맨’의 리드 보컬로 합류한 그는 ‘아름다운 강산’, ‘잔디’ 등을 가창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아름다운 강산’은 가수 이선희가 다시 불러 지금까지도 사랑받고 있다.

박광수는 1973년 첫 솔로 음반을 발표했지만 당시 군사정권의 탄압으로 방송 활동 정지와 음반이 전량 수거돼 비운의 가수로 불리기도. 하지만 고인의 독보적인 보컬 스타일은 많은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이후 그는 계속해서 라이브 무대를 통해 활동을 이어갔고, 지난 2007년에는 솔로 앨범 ‘박광수 2007, 아름다운 날들’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하기도 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 금천구 쉴낙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0일 오전 10시다. /mk3244@osen.co.kr

[사진] 앨범 커버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