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ABS, 자율운항선박 기술 표준화 나선다

문광민 2022. 1. 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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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 회사인 아비커스(Avikus)가 미국선급협회(ABS)와 함께 자율운항 선박 기술 표준 개발에 나선다.

아비커스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2에서 ABS와 선박 자율운항 기술 단계별 기본인증(AIP)·실증테스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사장, 임도형 아비커스 대표, ABS 최고운영책임자인 존 맥도날드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아비커스는 자체 보유한 자율운항기술에 대해 단계별 인증을 획득할 수 있게 됐다. ABS는 아비커스의 실제 운항 데이터를 바탕으로 단계별 실증 절차 규정을 마련한다. 양사는 이번 협력이 국제해사기구(IMO)에서 추진 중인 자율운항선박 기술 표준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비커스는 지난해 6월 국내 최초의 완전 자율운항 시연에 성공한 데 이어 대양항해 상용선박을 대상으로 한 자율운항선박 기술 실증도 ABS와 공동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임도형 아비커스 대표는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를 통해 선박 자율운항 시장을 확대시키고, 시장 선점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문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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