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최대 400원' 비싸지는데..선물 받은 기프티콘은 어쩌나

맹성규 2022. 1. 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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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매장.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커피프랜차이즈 스타벅스가 오는 13일부터 일부 음료 가격을 인상한다. 지난 2014년 7월 이후 7년 6개월만이다. 다만, 인상 전 받은 기프티콘이나 교환권 등은 추가 요금을 지불하지 않고도 기존과 동일하게 음료를 이용할 수 있다.

9일 스타벅스에 따르면 현재 판매 중인 53종의 음료 중 46종의 음료가 각각 100~400원씩 인상된다. 이에 4100원 아메리카노 시대가 저물게 됐다.

스타벅스는 "최근 급등한 원두 가격 등 지속적으로 상승 중인 각종 원부재료와 코로나19로 인한 국제 물류비 상승 등 다양한 비용의 가격 압박 요인이 지속 누적됨에 따라 음료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카페 아메리카노와, 카페 라떼, 카푸치노 등 23종은 400원, 카라멜 마키아또, 스타벅스 돌체 라떼, 더블 샷 등 15종은 300원, 프라푸치노 일부 등 7종은 200원, 돌체 블랙 밀크 티 1종은 100원이 각각 인상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커피는 지난해 12월 외식물가지수 39개 항목 중 전년보다 물가가 오르지 않은 유일한 품목이었다. 새해 들어 커피 값마저 연이어 오르는 건 원두 가격 급등 등 누적된 인상 요인을 견디지 못했기 때문이다.

스타벅스 측에 따르면 13일 이전에 구매한 기프티콘의 경우 기존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메뉴를 변경할 때에도 인상된 금액이 아닌 기존 두 음료의 가격차이만 지불하도록 했다. 예를 들어 4100원에 구매한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13일 이후 매장에서 카페라떼로 변경해 마실 경우 500원만 추가 지불하면 된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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