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서울' 대학 입학자 중 'N수생' 비율 최근 10년새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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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인서울' 대학 입학자 중 재수생을 포함한 'N수생' 비율이 최근 10년 사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9일 종로학원이 교육통계서비스와 교육통계연보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1학년도 서울 소재 4년제 일반대학(교육대학·산업대학 등 제외) 입학자 중 재수자(N수생) 비율은 35.3%로 전년 대비 1.3%p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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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N수생 비율 더 늘어날 듯..36%대 전후 예상"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지난해 '인서울' 대학 입학자 중 재수생을 포함한 'N수생' 비율이 최근 10년 사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9일 종로학원이 교육통계서비스와 교육통계연보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1학년도 서울 소재 4년제 일반대학(교육대학·산업대학 등 제외) 입학자 중 재수자(N수생) 비율은 35.3%로 전년 대비 1.3%p가 올랐다.
최근 10년간 가장 높은 수치로 전체 입학자 8만4771명 가운데 2만9898명이 재수자로 파악됐다.
1994학년도 첫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이후로는 역대 2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역대 재수자 비율 최고 기록은 2002학년도 36.8%였다.
범위를 넓혀 전국 4년제 일반대를 놓고 보면 재수자 비율은 25.7%(전체 입학자 32만9306명 중 8만4792명)로 마찬가지로 최근 10년간 가장 높았다.
역대 최고 수치였던 1994학년도(25.9%) 이후로는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재수자 비율 상승은 최근 10여년간 수능 지원자 중 졸업생 비율이 높아진 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021학년도 수능 지원자 중 졸업생 비율은 27.0%로 최근 10년간 가장 높았다.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는 "재수 당시 수능 등급은 대체로 2~4등급대 중상위권이 대부분"이라며 "최근 10년간 서울 소재 대학의 재수생 비율이 평균 30%대로 전국 비율보다 10%p 높은 이유"라고 말했다.
올해 2022학년도에도 서울 주요 대학에서 정시모집 인원을 확대한 영향 등으로 재수자 비율이 상승할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 소재 대학 정시 모집비율은 2021학년도 32.3%에서 2022학년도 38.4%로 6.1%p가 상승했다.
오 이사는 "수능 중심 정시에 강세를 보이는 졸업생 특징을 고려할 때 올해 서울 소재 대학 입학자 중 재수자 비율은 전년보다 약간 상승한 약 36%대 전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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