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LCK 스프링 시즌, 판도는 어떻게 전개될까?

남정석 2022. 1. 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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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LCK 스프링 시즌에 나설 10개팀의 주요 선수와 감독들이 5일 용산CGV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한데 모여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제공=LCK

'이름값일까, 새로운 스타 탄생일까?'

프랜차이즈 출범 이후 2년째를 맞는 2022 LCK(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시즌이 12일 드디어 개막, 오는 3월 20일까지 2개월여의 정규리그에 돌입한다.

10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해 프랜차이즈 원년 리그를 치른 LCK는 치열한 대결을 통해 국제대회 경쟁력 회복이란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MSI(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롤드컵(월드 챔피언십)까지 모두 결승전 진출을 일궈냈고, 이 가운데 롤드컵에선 출전 4개팀 중 3개팀이 4강에 오르기도 했다. 다만 LPL(중국)팀에 두 대회 연속 우승을 내준 것에서 보듯 예전과 같은 세계 최고의 리그를 만들기 위해선 더 노력해야 한다는 과제도 함께 안고 있다.

이런 가운데 비시즌 치열한 영입전을 통해 대부분의 팀들이 라인업을 교체, 또 어떤 구도가 나올지 흥미를 모은다. 네임드 선수들을 대거 영입한 젠지 e스포츠, '페이커' 이상혁을 중심으로 주전 라인업을 그대로 유지한 T1이 '2강'으로 꼽히지만, 얼마든 새로운 스타가 나올 수 있는데다 특히 올해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있기에 국가대표로 선발되기 위한 선수들의 동기 부여가 확실해 경쟁 구도가 더욱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명불허전일까, 신흥강자의 등장일까

시즌 개막을 앞두고 지난 5일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10개팀 주요 선수와 감독들은 일단 젠지와 T1의 양강 구도를 점쳤다.

젠지는 '룰러' 박재혁을 제외하곤 기존 멤버를 모두 교체했다. 그리핀의 옛 멤버인 '쵸비' 정지훈, '리헨즈' 손시우, '도란' 최현준 등 3인방과 함께 국내외 여러 팀에서 주전으로 활약했던 '피넛' 한왕호까지 영입, 또 한번의 '슈퍼팀'으로 거듭났다. 젠지와 연습경기를 해봤던 다른 팀 선수들은 "숨이 막힐듯 어려웠다"며 우승 후보로 꼽았다. 직전 라인업 역시 '슈퍼팀'으로 불렸던 젠지였지만 국내외 대회 정상 문턱에서 늘 좌절했고, '스코어' 고동빈 감독이 첫 사령탑이라는 점이 유일한 약점으로 지적된다.

T1은 '칸나' 김창동을 제외하곤 대부분 주전들이 잔류, 팀워크 면에서 젠지를 위협할 상대이다. 지난 시즌 '리빌딩' 명목으로 성장시킨 '제우스' 최우제, '오너' 문현준 등 상체 라인업이 풀타임 리거로 얼만큼의 활약을 펼칠지가 관건이다. 다만 지난해는 포지션별 더블 라인업을 구성, 내부 경쟁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냈는데 올해는 문우찬 박진성 등 경험이 많은 서브 멤버들이 다른 팀의 주전으로 이적하면서 선수층이 옅어진 것이 다소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이들과 함께 상위권을 형성한 담원 기아, 광동 프릭스, 농심 레드포스 등의 전력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다. 특히 지난해 LCK 두 시즌을 모두 제패했고, MSI와 롤드컵 준우승을 차지한 담원은 '쇼메이커' 허 수와 '캐니언' 김건부 등 2명의 우승 멤버를 잔류시켰지만 김동하(은퇴) 조건희 장용준 등을 떠나보내며 전력 하락이 예상된다. 이들을 대신할 노태윤 서대길 김형규 등이 기존 선수들과 얼만큼 호흡을 맞출지가 상위권 잔류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담원은 이름값 높은 선수 영입이 아닌 새로운 스타 발굴로 정상에 오른 팀이기에 이 기조를 유지한다면 얼마든 2강을 위협할 팀이 될 수 있다.

광동은 '기인' 김기인이 건재한 가운데 새로운 멤버 박진성과 유수혁에 기대를 걸고 있고, 농심은 김창동 곽보성 장용준 등 기존 팀들의 주전들로 라인업을 싹 교체했기에 이들이 빠른 시간에 호흡을 제대로 맞출 경우 신흥강자로서 지난해보다 더 나은 성적을 충분히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다크호스를 기대하라

KT 롤스터, DRX, 한화생명e스포츠, 프레딧 브리온, 리브 샌드박스 등 5개팀도 라인업을 새롭게 짜며 상위 5강 구도를 위협할 다크호스를 노리고 있다.

이 가운데 프레딧 정도를 제외하곤 라인업을 대거 교체했다. 신흥명문으로 꼽혔지만 지난해 서머 시즌서 최하위에 그친 DRX는 조건희와 김혁규 등 네임드 주전을 영입해 재도약을 노리며, KT도 김광희와 문우찬, 김정민 등 경험이 풍부한 영입 멤버들이 팀을 6강 이상을 끌어주길 기대하고 있다.

LCK 10개팀 중 유일한 신생팀인 프레딧은 지난 시즌 강팀을 가끔씩 잡아내며 가능성을 보인 가운데, 1년간 손발을 맞춘 기존 멤버들에 더해 그리핀의 영광을 함께 했던 '소드' 최성원과 한화생명 출신 '모간' 박기태 등 새로운 멤버들과의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다. 지난 시즌 좋은 활약을 펼쳤던 한화생명과 리브는 대거 새로운 얼굴들로 교체한 상황이라 이들이 언제 '포텐셜'을 터뜨릴지가 중위권 도약의 관건이라 할 수 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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