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도 할 수 있다" ABL 첫 여자야구선수 비컴, 1이닝 무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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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프로야구(ABL)의 첫 여자선수인 제너비브 비컴(17·멜버른 에이시스)이 실전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비컴은 8일 호주 멜버른 볼파크에서 열린 애들레이드 자이언츠와 '멜버른 챌린지 시리즈' 2차전에서 0-4로 뒤진 6회초 등판했다.
비컴은 지난 2일 멜버른과 육성선수 계약을 맺었다.
피터 모일런 멜버른 감독은 "우리가 비컴을 이벤트성으로 영입했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비컴은 멜버른의 에이스가 될 수 있는 투수"라고 영입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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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컴은 8일 호주 멜버른 볼파크에서 열린 애들레이드 자이언츠와 ‘멜버른 챌린지 시리즈’ 2차전에서 0-4로 뒤진 6회초 등판했다. 1이닝을 무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은 가운데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30㎞를 찍었다.
비컴이 ABL의 정규시즌 경기에 나선 것은 아니다. ABL은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리그를 열지 못하고 있다. 이번 경기는 양 팀의 실전점검을 위한 이벤트 매치였다.
그럼에도 야구계에선 역사적 한 장면임에 틀림없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도 이날 비컴의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MLB닷컴은 “비컴이 인상적인 직구와 커브를 섞어 던졌다”고 전했다. 또 “ABL에서 뛰는 것은 결코 작은 발자취가 아니다. ABL은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리암 헨드릭스(시카고 화이트삭스), 디디 그레고리우스(필라델피아 필리스, 케빈 키어마이어, 최지만(이상 탬파베이 레이스) 등이 뛴 곳”이라며 ABL이 결코 작은 무대가 아님을 강조했다.
비컴은 1-7로 패한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당신이 간절하게 원하고 노력하면 분명히 성공할 수 있다. 당신도 할 수 있다”며 강렬한 데뷔 소감을 남겼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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