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홀 14m 이글 퍼트 성공.. 임성재 '왕중왕전' 3R 공동 4위

민학수 기자 2022. 1. 9.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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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가 9일 미국 하와이 마우이섬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왕중왕전’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3라운드 16번홀에서 그린 주변 칩샷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임성재(24)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왕중왕전’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사흘째 마지막 홀에서 14m 이글 퍼트에 성공하며 공동 4위로 점프했다.

임성재는 9일 미국 하와이 마우이섬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1개로 8타를 줄여 합계 20언더파 199타를 기록했다. 임성재는 공동 선두 욘 람(스페인)과 캐머런 스미스(호주)에 6타차 공동 4위에 올랐다. 전날 공동 5위에서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임성재는 중반까지 타수를 많이 줄이지 못해 한때 10위권 바깥으로 밀려났으나 5개 홀을 남기고 5타를 줄이는 집중력을 보였다. 14·15·17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임성재는 내리막 경사인 18번 홀(파5)에서 370야드짜리 드라이버 샷을 친 뒤 두 번째 샷으로 243야드를 보냈다.

임성재는 그린 앞 프린지에서 14m 이글 퍼팅에 성공하며 기분 좋게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이 대회는 지난 두 시즌 우승자와 도쿄 올림픽 우승자 등 38명이 출전했다. 임성재는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참가했다.

세계 1위 욘 람은 이날 코스 레코드인 12언더파 61타를 몰아치며 공동 선두에 올라 지난해 6월 US오픈 우승 이후 7개월 만에 통산 7승에 도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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