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대통령, 국가균형발전 강조 차원에서 '강릉~제진' 철도 착공식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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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낙후 지역에 대한 국가균형발전을 강조하고자 새해 첫 현장 일정으로 '강릉~제진' 동해선 철도건설 착공식 참석을 선택했다.
이에 박 수석은 9일 "강릉~제진 철도는 남북정상회담의 결과를 이행하는 차원도 있었다"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겹쳐 대통령 소망만큼 국가균형발전을 강조한 기사는 많지 않았지만,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만큼은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다"고 의미를 부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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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낙후 지역에 대한 국가균형발전을 강조하고자 새해 첫 현장 일정으로 ‘강릉~제진’ 동해선 철도건설 착공식 참석을 선택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라는 제목의 글에서 “1월4일 오후, 대통령께서 찾으신다는 연락이 왔다”며 이같이 적었다.
문 대통령은 박 수석에게 ‘강릉~제진 철도 착공식에 참석하는데 언론이 어떤 관점으로 보도할지 궁금하다’, ‘관광산업 활성화와 유라시아로 뻗어갈 경제철도 의미도 언론이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이에 박 수석은 9일 “강릉~제진 철도는 남북정상회담의 결과를 이행하는 차원도 있었다”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겹쳐 대통령 소망만큼 국가균형발전을 강조한 기사는 많지 않았지만,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만큼은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다”고 의미를 부각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5일 강원도 고성군 소재 제진역에서 열린 착공식에서 “남북 열차가 이어진다면 평화로 가는 길도 성큼 가까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철도가 놓이면 남북철도 연결은 물론 대륙을 향한 우리의 꿈도 더욱 구체화될 것”이라며 “한반도를 남북으로 잇는 동해북부선의 복원으로, 강원도는 새로운 모습으로 도약하고 남북 경제협력의 기반도 갖추게 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나아가 국가균형발전의 꿈에 더욱 가까워지게 됐다고 평가하면서, 남북철도 연결은 물론이고 대륙을 향한 꿈도 더욱 구체화 될 거라고 강조했다.
총 2조7000억원이 들어가는 이 사업은 2018년 남북 판문점 선언의 철도 연결과 현대화 합의에 따라 2020년 4월 남북교류협력사업으로 인정됐고, 예비타당성조사도 면제됐다. 지난해 11월 사업실시계획 고시를 거쳐 착공됐으며, 강릉에서 제진까지 112㎞를 이어 한반도 동해선축의 유일한 단절구간을 연결한다는 의미도 있다. 공사기간은 2027년까지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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