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해상서 어선 충돌 사고.. 선원 5명 중 4명 구조·1명 시신 수습

한현묵 2022. 1. 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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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진도군 인근 해역에서 어선 2척의 충돌 사고로 실종됐던 선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9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12분 진도군 장도 북동쪽 3.5㎞ 해상에서 9.77t급 연안개량안강망 어선 A호와 72t급 근해안강망 어선 B호가 충돌해 A호가 전복됐다.

사고 직후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1명은 인근 어선에 구조됐고, 3명은 해경이 뒤집힌 어선 선체를 뜯어내 구조했다.

A호와 충돌했던 B호에는 8명이 승선했지만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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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1시 12분께 전남 진도군 장도 북동쪽 3.5㎞ 해상에서 어선 간 충돌 사고로 전복된 어선. 목포해경 제공
전남 진도군 인근 해역에서 어선 2척의 충돌 사고로 실종됐던 선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9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12분 진도군 장도 북동쪽 3.5㎞ 해상에서 9.77t급 연안개량안강망 어선 A호와 72t급 근해안강망 어선 B호가 충돌해 A호가 전복됐다.

A호에는 5명(한국인 3명·인도네시아인 1명·베트남인 1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다. 사고 직후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1명은 인근 어선에 구조됐고, 3명은 해경이 뒤집힌 어선 선체를 뜯어내 구조했다.

마지막 실종자인 선장을 찾지 못한 해경은 여러 차례 수중 선내 진입을 시도하고, 경비함정을 동원해 해상 수색했다. 실종 하루 만에 선체 그물과 어구를 제거하고 선내 진입에 성공한 해경 구조대는 조타실 안에서 숨져 있는 선장을 발견했다. 해경은 시신을 수습해 병원으로 옮겼으며, 선체도 인양한 뒤 목포로 이동할 계획이다.

A호와 충돌했던 B호에는 8명이 승선했지만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해경은 사고 선박을 목포로 인양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목포=한현묵 기자 hansh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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