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함께웃는세상. 주거 취약계층 위한 '집수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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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가 화재로 주거지를 잃은 취약계층을 위해 집수리를 지원하고 필요물품을 전달 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시는 긴급생계비 지원뿐만 아니라 건물 안전진단, 피해 상황 점검 등 필요한 조처를 하겠다"며 "함께웃는세상 봉사자들에게 감사인사와 함께 전씨 가족이 입주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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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가 화재로 주거지를 잃은 취약계층을 위해 집수리를 지원하고 필요물품을 전달 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사)함께웃는세상'과 함께 수원 고등동에 거주하는 전모씨(54)의 주택을 방문해 화재로 타고 남은 잔해를 정리하고 도배작업을 마쳤다.
전씨는 지난 1일 "지적장애가 있는 큰 아들이 통닭을 데워 먹으려고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붓고 끓였는데 잠깐 한눈을 판 사이에 불이 났다"고 전했다.
소방당국이 출동해 20여분 만에 모든 불을 진압했고 전씨와 그의 아들 2명도 탈출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거주지 내 모든 살림살이가 불타 버렸다.
'함께웃는세상'은 올해부터 시와 협력해 지역 내 주거취약계층의 집수리를 지원하는 기관이다. 올해 지역의 주거 취약계층 100세대에 집수리에 필요한 물품과 집수리 봉사 인력을 후원하기로 했다. 전씨 가족이 첫 지원 대상이 됐다.
기초생활수급자 여부에 상관없이 자력으로 집수리를 할 수 없는 모든 가구가 지원대상이며 매주 토요일마다 4~5가구 집을 수리할 예정이다.
시는 전씨 가족에게 임시로 머물 곳과 긴급생계지원비를 지원하고 생활물품을 후원했다.
한편 동(洞)에서 집수리가 필요한 주거취약 가구를 추천하면 각 구 사회복지과와 시 주거복지지원센터가 해당 가구에 대한 적합 여부를 확인한 후 '함께웃는세상'과 함께 집수리를 지원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시는 긴급생계비 지원뿐만 아니라 건물 안전진단, 피해 상황 점검 등 필요한 조처를 하겠다"며 "함께웃는세상 봉사자들에게 감사인사와 함께 전씨 가족이 입주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살피겠다"고 말했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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