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속초 영랑호 부교 다수 의견 따라 철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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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속초시 영량호를 가로지르는 부교인 '속초영랑호수윗길'과 관련된 설문조사에서 '철거' 의견을 낸 응답자가 '필요하다'는 응답자보다 2.2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단체들은 "이같은 설문 결과는 속초시가 그동안 주장해온 '다수의 시민이 원한다'는 내용과 크게 배치되는 것"이라며 "국민 다수의 의견을 존중해 콘크리트 부교를 철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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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 속초시 영량호를 가로지르는 부교인 ‘속초영랑호수윗길’과 관련된 설문조사에서 ‘철거’ 의견을 낸 응답자가 ‘필요하다’는 응답자보다 2.2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에 따르면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와 여러 환경시민단체들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 결과 응답자의 49.5%가 ‘생태계를 파괴하므로 철거해야 한다’고 답했다.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로 필요하다’는 22.6%, 무응답은 27.9%였다.
연령별로는 40대(철거 56.1%‧유지 19.5%), 60대(철거 50.7%‧유지 22.8%), 50대(철거 47.7%)‧유지 21.6%), 20대(철거 46.7%‧유지 22.9%), 30대(철거 45%‧유지 27.1%) 순으로 철거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았다.
환경단체들은 “이같은 설문 결과는 속초시가 그동안 주장해온 ‘다수의 시민이 원한다’는 내용과 크게 배치되는 것”이라며 “국민 다수의 의견을 존중해 콘크리트 부교를 철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속초시는 영랑호를 가로지르는 길이 400m, 너비 2.5m의 부교와 원형광장을 조성해 지난해 11월13일 정식 개방했다.
이 사업에는 사업비 40억2000여만원을 투입됐으며 영랑호 부교 설치 등을 두고 지역사회 찬반 논란이 이어졌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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