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신인 진승현 계약 비결.."1월 1일부터" [스경X후일담]
[스포츠경향]
롯데가 2022년 새해가 밝자마자 2021년의 과제를 풀었다.
바로 신인 계약이다.
롯데는 지난 4일 2022년 신인드래프트 지명 선수 11명과 입단 계약을 완료한 사실을 전했다.
새해를 넘기기 전 유일한 미계약자였던 우완 투수 진승현이 사인을 하면서 롯데는 신인들과 모두 계약을 마칠 수 있었다.
프로야구 10개 구단은 지난해 10월13일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신인 지명을 했다. 롯데는 앞서 1차 지명인 투수 이민석과 계약금 2억원에 계약을 성사시켰다. 그리고 나머지 10명의 선수와 계약을 진행했다. 하지만 2차 2라운드에 지명했던 진승현과는 이견차로 성사하지 못했다.
신인 지명자와 구단간의 계약 1차 시한은 10월13일이었다. 접점을 찾지 못했던 양 측은 새해에 다시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다. 롯데는 지난해 10월29일 LG와의 홈경기에서 2022년 신인 선수 및 가족을 초청하는 ‘루키 데이’를 실시했는데 진승현은 계약을 마치지 못해 참석하지 못했다.
당시 구단 관계자는 “1월에 재개하면 다시 협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인 선수는 1월 안에 계약을 마쳐야 2022시즌부터 프로 무대에서 뛸 수 있다.
롯데는 임인년 새해가 밝자마자 진승현 계약 문제부터 풀었다. 1월1일부터 정성을 보였다. 공식적으로는 쉬는날이었지만 김풍철 스카우트 팀장과 박현우 육성총괄은 이날 진승현의 집이 있는 대구로 향했다. 특히 박현우 육성 총괄은 12월25일 화촉을 올린 ‘신혼’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진승현 계약을 위해 나섰다는 후문이다.
그 결과 진승현은 새해 맞이와 함께 롯데와 계약을 완료하게 됐다. 롯데는 그만한 대우를 해줬다. 진승현이 도장을 찍은 계약금 1억2000만원은 “해당 라운드 최고 대우”라는게 구단의 설명이다.
진승현은 진갑용 KIA 수석코치의 아들로 알려졌다. 듬직한 체구에 묵직한 구위가 장점이다. 지난해 고교리그에서 경북고 에이스로 나서 5경기에 등판해 3승 무패 평균자책 1.80으로 활약했다. 롯데는 진승현을 1군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하고 있다.
앞서 롯데는 2020년 10월에도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렸던 나승엽을 2021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에서 지명한 뒤 부산과 서울을 오가며 설득에 나섰고 영입에 성공한 사례가 있었다. 나승엽은 2021시즌 1군에서 60경기 타율 0.204 10타점 등으로 경험을 쌓았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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