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카자흐 안정과 개혁, 경제 발전 위해 지원 가능성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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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카자흐스탄 체제 안정과 경제 발전을 위해 지속 가능한 지원을 할 전망이다.
익명을 요구한 베이징의 한 국제관계 전문가는 "러시아가 주도하는 CSTO가 카자흐 질서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직접 지원하는 데 반해 중국은 카자흐가 장기적인 경제 발전을 실현하고 효과적인 개혁을 단행해 근본적인 경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지원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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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위구르 안정 위협하는 시위로 확산 될까 예의주시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중국이 카자흐스탄 체제 안정과 경제 발전을 위해 지속 가능한 지원을 할 전망이다. 에너지 가격 인상으로 촉발된 카자흐의 반(反) 정부 시위가 신장 위구르 지역으로까지 번질 것을 우려하는 모습이다.
9일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환구시보 영문판)는 전문가들의 발언을 인용해 중국 정부가 이웃 국가 카자흐 체제 안정과 효과적인 개혁, 장기적 경제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테러 방지뿐 아니라 경제 협력과 원조 분야 지원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카자흐 사태를 '색깔 혁명'의 성격이 뚜렷하고, 외국 세력과 테러·종교적 극단주의·분리주의 등 3대 악마(Three Devils)가 개입한 것으로 분석했다.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지난 7일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고 "대규모 시위로 막대한 인명 사상과 재산 손실이 발생한 데 대해 진심 어린 위로를 표한다"고 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카자흐가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필요 지원을 아끼지 않을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토카예프 대통령이 시위대 강경 진압한 데 대해 "주요 순간에 강력한 조치를 취했다"며 "사태를 조기 진정 시켜 정치인으로서 책임감과 사명감을 보여줬고 국가와 국민에 대한 높은 책임감을 보였다"고 극찬했다.
주융뱌오 란저우대 정치·국제관계학원 중앙아시아연구소 교수는 글로벌타임스에 시 주석의 이 같은 메시지는 '카자흐에 대한 의미 있는 지지 표명'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중국은 집단안보조약기구(CSTO)처럼 평화유지군을 파병할 필요도 의도도 없지만, 경제와 다른 분야에 지원을 제공할 능력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은 카자흐 국민 안전을 신경 쓰고 있다며 카자흐 사태가 신장 위구루 지역 안정에 영향을 미치는 시위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베이징의 한 국제관계 전문가는 "러시아가 주도하는 CSTO가 카자흐 질서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직접 지원하는 데 반해 중국은 카자흐가 장기적인 경제 발전을 실현하고 효과적인 개혁을 단행해 근본적인 경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지원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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