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사고 고개숙인 한전.."전신주 작업 전면 금지"
송광섭 2022. 1. 9. 14:21
여주 감전사고 2달만에 대책
한국전력공사가 지난해 말 경기도 여주에서 발생한 협력업체 근로자의 감전 사망 사고를 계기로 작업자가 전력선에 접촉하는 '직접활선' 작업을 즉시 퇴출시키기로 했다.
정승일 한전 사장은 9일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협력업체 근로자의 감전 사망 사고와 관련해 공식 사과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안전사고 근절을 위한 특별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한전은 감전·끼임·추락 등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치명적인 3대 주요 재해에 대해 미리 정한 안전요건이 충족됐을 때에만 작업을 시행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감전 사고를 근절하기 위해 직접활선 작업을 즉각 퇴출시키고 정전 후 작업을 확대하는 등 작업자와 위해 요인을 분리하기로 했다. 한전은 "2018년부터 간접활선 작업으로 전환되고 있으나 약 30%는 직접활선 작업이 이뤄지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앞으로는 이를 완전히 퇴출시켜 작업자와 위해 요인을 물리적으로 분리하겠다"고 밝혔다. 한전은 이어 "직접활선에 비해 안전한 간접활선 작업의 적용률을 높이기 위해 활용 중인 공법 외에 9종을 추가로 개발하겠다"고 전했다.
[송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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