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 준비하던 토트넘 공격진, SON 부상에 모어컴전 출격 대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부상으로 인해 팀 전력에서 제외된 가운데 일부 토트넘 선수들의 입지 변화가 예상된다.
토트넘은 9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리그1(3부리그) 소속의 모어컴을 상대로 2021-22시즌 FA컵 9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의 콘테 감독은 지난 7일 모어컴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포함해 다수의 부상 선수가 발생한 가운데 계속되는 쉼없는 일정으로 인해 로테이션을 가동할 전망이다.
다수의 영국 현지 언론은 최근 팀 전력에서 제외된 토트넘의 알리가 모어컴전에 선발 출전할 것으로 점쳤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9일 '알리는 이번달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지만 경기 출전이 기대된다'고 예측했다. 영국 스포츠몰 역시 토트넘이 모어컴을 상대로 스칼렛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하고 알리와 브리안 힐이 2선에서 공격을 이끌 것으로 예측했다.
알리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0경기에 출전해 지난시즌보다 기회를 많이 얻는 모습을 보였지만 경기력 기복이 심한 모습을 드러냈다. 알리는 1월 이적 시장을 통한 임대 가능성이 높게 점처졌지만 모어컴전 출전이 예상된다.
영국 풋볼런던은 '손흥민이 이번달 경기에 결장하는 가운데 콘테 감독이 공백을 메우기 위해 선수들을 활용할 것'이라며 브리안 힐, 로 셀소, 베르바인을 손흥민의 공백을 메울 후보로 언급했다. 풋볼런던이 지목한 선수 중 베르바인과 로 셀소는 재활 중이거나 최근 부상에서 회복한 선수들이다. 모어컴전에선 알리와 브리안 힐의 출전 가능성이 높다. 콘테 감독은 손흥민의 부상 이후 "베르바인과 대화를 나눴고 느낌이 좋다고 했다. 빠른 시간안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첼시전에서 손흥민은 문제가 있었다. 베르바인의 회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알리 뿐만 아니라 베르바인도 올 시즌 부진으로 인해 1월 이적 시장을 통한 임대 가능성이 높았다. 반면 토트넘의 쉼없는 경기 일정과 손흥민의 부상 등으로 인해 알리와 베르바인은 최근 부진에도 불구하고 경기에 나설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점쳐진다.
[토트넘의 알리와 베르바인.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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