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환경단체 "영랑호 부교 설문 결과 49.5% '철거'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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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속초시 영랑호수윗길(부교)을 두고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와 환경보건시민센터 등 환경단체들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2명 중 1명이 철거 의견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단체들은 "이번 설문 결과는 속초시가 그간 주장해온 '다수의 시민이 원한다'는 내용과 크게 배치된다"며 "국민 다수의 의견을 존중해 콘크리트 부교를 철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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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속초시 영랑호수윗길(부교)을 두고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와 환경보건시민센터 등 환경단체들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2명 중 1명이 철거 의견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9일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14∼18일 전국 성인남녀 1천 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9.5%가 '생태계를 파괴하므로 철거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는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이므로 필요하다' 항목의 응답률(22.6%)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무응답은 27.9%였다.
환경단체들은 "이번 설문 결과는 속초시가 그간 주장해온 '다수의 시민이 원한다'는 내용과 크게 배치된다"며 "국민 다수의 의견을 존중해 콘크리트 부교를 철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비판에 대해 속초시는 "절차에 따라 정상적으로 진행한 사업이며, 친환경적인 자재를 썼기 때문에 환경오염 우려도 없다"고 밝혔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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