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찾은 안철수 "지지율 상승 일희일비 안 해..단일화도 생각 하지 않아"

청주 상당 재선거에 후보 낸다.."조만간 공모"
임명장 수여·장애인 협회 간담회 일정도 소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9일 오후 충북 청주시 성안길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를 나눈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안 후보는 이날 ‘국민곁으로 안철수의 토크박스’ 일정과 지체장애인협회 간담회 등을 소화했다. 2022.1.9/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9일 충북 청주를 찾아 스스로 정권교체의 주역이 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청주 성안길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제가 당선되고 제가 정권 교체의 주역이 될 것"이라며 "(단일화와 관련해) 어떤 생각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도 열심히 어떤 나라를 만들 것인지에 대해 말하고 있다. (높아진)지지율을 보고 일희일비 하지 않는다"면서 "겸허한 자세로 다가가면 시민들이 인정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주 상당구 국회의원 재선거에 후보를 내겠다고도 했다.

그는 "적당한 시기에 재보궐 선거가 있는 지역에 대해 공모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9일 오후 충북 청주시 성안길을 찾아 시민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안 후보는 이날 ‘국민곁으로 안철수의 토크박스’ 일정과 지체장애인협회 간담회 등을 소화했다. 2022.1.9/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공약과 관련한 질문에는 "기본 계획은 지역 균형발전에 있고 그 핵심은 지자체가 민간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법적 권한과 재정력을 가져야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앙정부에 집중된 권한을 지방정부에 주어야 한다"며 "지금까지처럼 공기업을 지역에 나눠주는 것은 지역발전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안 후보는 이날 젊음의 거리 청주 성안길에서 '국민곁으로 안철수의 토크박스' 일정을 소화했다.

청년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청년들의 고충을 듣기도 했다.

앞서 국민의당 시민사회직능본부와 충북본부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했고,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청주시지회를 방문해 간담회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임명장 수여식에서는 "저는 벤처기업가로 모든 후보들 가운데 저 혼자 회사를 만들고 직원들 월급도 줘 본 사람"이라며 "어떤 나라보다 앞서 우리나라를 세계 5대 강국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일정에는 부인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가 함께했다.

vin0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