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까지 실손보험 4세대로 전환하면 1년간 보험료 '절반'

이정수 기자 2022. 1. 9.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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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실손보험을 4세대 실손의료보험으로 전환하면 1년간 보험료를 50% 할인한다.

생명·손해보험협회는 1~3세대 실손보험 가입자가 4세대로 전환 시 1년 동안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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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보험금 누수 막기 위해 4세대 전환 장려"
생명·생명보험협회는 높아지는 실손보험 손해율 개선을 위해 오는 6월까지 기존 1~3세대에서 4세대로 전환할 시 보험료를 50% 할인한다고 9일 발표했다. /일러스트=김성규

기존 실손보험을 4세대 실손의료보험으로 전환하면 1년간 보험료를 50% 할인한다. 매년 높아지는 손해율을 개선하기 위해 나온 방안이다. 신청 기한은 오는 6월까지다.

생명·손해보험협회는 1~3세대 실손보험 가입자가 4세대로 전환 시 1년 동안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기존 1~3세대 실손보험은 일부 비급여 과잉의료로 인한 보험금 누수 등으로 손실이 지속 악화하고 있다”며 “이에 보험업계는 보험료를 합리적으로 낮추고, 이용 횟수에 따라 보험료 부담이 형평에 맞게 배분되도록 4세대 실손을 지난해 출시했다”고 했다.

실손보험 손해율은 꾸준히 높아지는 추세다. 2018년 122.4%를 기록한 손해율은 지난해 9월 말 131%로 집계됐다. 손해율이란 고객들이 납입한 보험금 대비 보험사가 지출한 보험료를 뜻한다. 손해율 131%란 고객들이 100원을 지불했을 때 보험사는 131원을 썼다는 의미다.

높아지는 손해율의 원인으로는 기존 1~3세대 실손보험 일부 가입자의 ‘도덕적 해이’나 도수치료와 같은 ‘비급여 치료’ 등이 꼽힌다. 1세대(2009년 9월 이전 판매), 2세대(2009년 10월~2017년 3월 판매)의 경우 자기부담금이 적거나 없어 병원 이용이 자유로운 편에 속한다. 반면 ‘4세대’의 경우 자기부담금을 급여 20%, 비급여 30%로 통일했다. 의료 서비스 이용 횟수에 따라 보험료가 인하되거나 오른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현재 가입한 1~3세대 상품과 4세대 상품은 보장내용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본인의 건강상태나 의료 이용 성향 등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보험료 부담 여력 등 경제적 상황도 종합적으로 고려해 4세대로 전환하는 것이 합리적인지 판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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