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주급 8억원→2골 공격수 추락..EPL로 공짜 리턴설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A 챔피언 인터 밀란이 알렉시스 산체스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로 보낼 계획이다.

영국 언론 '더선'은 "인터 밀란이 산체스 처분을 위해 에버턴에 충격적인 공짜 이적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에버턴이 도미닉 칼버트-르윈과 히샬리송을 잃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산체스로 대체할 수도 있다.

과거 산체스라면 에버턴이 반길 제안이다. 산체스는 아스널서 활약을 통해 EPL 왕이라고 불렸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도 주급 50만 파운드(약 8억원)를 받는 대단한 업적을 남겼다.

산체스는 맨유로 이적하면서 내리막길을 걸었다. 먹튀 이미지만 남기고 맨유서 인터 밀란으로 이적한 산체스는 지난 시즌 7골 7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우승에 힘을 보태 부활 날갯짓을 했다.

좋은 흐름을 오래 유지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 산체스는 시모네 인자기 감독에게 크게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 리그 선발 출전이 3회에 불과한 산체스는 2골에 머물러 있다.

인터 밀란은 산체스를 처분할 계획을 세웠고 고액 연봉 부담을 줄이는데 초점을 맞춰 이적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상황이 다급한 에버턴을 타깃으로 무료 이적을 제시했다.

전망은 좋지 않다. 더선은 "에버턴이 칼버트-르윈과 히샬리송 중 한 명을 잃으면 산체스가 대안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산체스 영입은 에버턴에 큰 도박이 될 수 있다. 에버턴 팬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이적은 아닐 것"이라고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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