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장일치' MVP 오타니 제치고 파워히터 랭킹 1위에 오른 타자는?

2022. 1. 9.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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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역대급' 시즌을 보낸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가 미국 매체가 선정한 파워히터 랭킹 2위에 올랐다. 그렇다면 1위에는 누가 선정됐을까.

미국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9일(한국시각) 각종 타격 지표들을 활용해 2021시즌 최고의 타자 TOP 25를 선정해 발표했다. 아메리칸리그 MVP는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자치했지만, 매체가 선정한 1위 타자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올랐다.

'블리처리포트'는 지난 시즌의 평균타구속도와 타구속도가 90마일(약 145km) 이상인 배럴 타구 비율, 기대 장타율(xSLG), 홈런 수까지 총 네 개의 지표를 평가 배경으로 설정했다. 평균타구속도는 0.1마일 당 0.1점, 배럴 타구는 0.1%당 0.1점, 기대 장타율은 0.001당 0.1점, 홈런은 1개당 1점씩으로 채점됐다.

지난해 오타니는 평균타구속도 93.6마일(약 151km), 배럴 타구 53.4%, 기대 장타율 0.612, 46홈런을 기록했는데, 매체의 점수 평가에서 총 254.2점을 받아 2위에 올랐다. 매체는 "오타니가 지난 시즌 후반 부진하지 않았다면, 1위가 됐을지도 모른다"고 언급했다.

이어 "오타니는 639타석에 들어섰고, 마운드에서 130⅓이닝을 던진 것을 고려하면 그다지 놀라운 일은 아니다"라며 "시즌 마지막 두 달 235타석에서 9홈런 .216/.379/.422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인상적인 타구 지표를 기록했다"며 "오타니는 못하는 것이 없고 엄청난 힘은 MVP로 이어졌다"고 극찬했다.

오타니를 제치고 1위로 오른 것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였다. 게레로 주니어는 지난시즌 평균타구속도 95.1마일(약 153km), 배럴 타구 55.2%, 기대 장타율 0.591, 48홈런을 기록했다. 블리처 리포트의 평가에서는 총점 257.4포인트를 기록했다.

매체는 "게레로 주니어는 자신의 20번째 생일 직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두 시즌 동안 24개의 홈런을 쳤다"며 "22세의 게레로 주니어는 살바도르 페레즈(캔자스시티 로얄스)와 공동 홈런왕에 오르는 등 출루율(0.401), 장타율(0.601), OPS(1.002), OPS+(169) 등에서 아메리칸리그를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매체가 선정한 순위 3위에는 살바도르 페레즈, 4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 5위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6위 조이 보토(신시내티 레즈), 7위 라파엘 데버스(보스턴 레드삭스), 8위에는 내셔널리그 MVP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 9위 타일러 오닐(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10위 요르단 알바레스(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이름을 올렸다.

[오타니 쇼헤이(좌),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우).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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