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격의 순간'..첼시 잊혀진 MF, 8년 만에 그라운드 밟다

이규학 기자 2022. 1. 9.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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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려 8년이었다.

첼시에서 잊혀진 미드필더 루이스 베이커가 복귀전을 치르는 감격의 순간을 맞이했다.

베이커는 무려 8년 만에 첼시 1군 복귀전을 치르게 됐다.

베이커의 첼시 복귀전을 지켜본 영국 '더 선'은 "8년 만에 첼시로 돌아온 베이커는 앞으로 그의 자신감이 10배나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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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규학 기자= 무려 8년이었다. 첼시에서 잊혀진 미드필더 루이스 베이커가 복귀전을 치르는 감격의 순간을 맞이했다.

첼시는 9일 오전 230(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텐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축구협회(FA)64강에서 체스터필드를 5-1로 이기며 32강에 진출했다.

첼시는 5부 리그에 소속된 체스터필드를 상대로 힘을 빼지 않았다. 최전방에 로멜루 루카쿠와 2선에 크리스티안 풀리식, 티모 베르너, 허리라인에는 하킴 지예흐, 사울 니게스, 마테오 코바치치, 칼럼 허더슨-오도이 등이 1군 선수들이 대거 출격했다.

첼시는 전반 초반부터 앞서갈 수 있었다. 전반 6분 베르너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후 전반 18분 오도이가 추가골을 넣었고, 불과 2분 뒤 루카쿠가 득점을 터트렸다. 전반 막판 센터백인 안드레스 크리스텐센까지 골 맛을 봤다.

전반부터 일찌감치 승부를 가른 첼시는 후반전 대거 교체를 감행했다. 루벤 로프터스-치크, 로스 바클리 등 총 5명의 선수가 그라운드를 밟으며 남은 경기를 소화했다.

교체 명단에 눈에 띄는 선수가 있었다. 바로 등번호 32번을 달고 있던 베이커였다. 그는 후반 15분 토마스 투헬 감독의 선택을 받아 약 3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감격의 순간이었다. 베이커는 무려 8년 만에 첼시 1군 복귀전을 치르게 됐다. 그는 1995년생 미드필더로 9살부터 첼시 유스 시스템을 거치며 성장했다. 이후 20141월 경 더비 카운티와 FA컵 경기에서 첼시 데뷔 무대를 밟으며 정식으로 1군에 합류했다.

그러나 이후 베이커의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그는 셰필드 웬즈데이, 던스, 비테세, 미들즈브러, 리즈 유나이티드, 레딩, 뒤셀도르프, 트라브존스포르까지 총 8개 팀을 임대 신분으로 떠돌아다녔다. 지난 시즌을 마지막으로 임대를 다니다가 첼시에 잔류한 베이커는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 2군 경기에 출전할 수밖에 없었다.

8년 만에 2번째 출격이었다. 베이커의 첼시 복귀전을 지켜본 영국 '더 선'"8년 만에 첼시로 돌아온 베이커는 앞으로 그의 자신감이 10배나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한편 베이커는 지난 카라바오컵(EFL) 8강 브렌트포드전에 출격 예정이었다. 당시 그는 경기를 앞두고 1군 훈련에 참석하며 주전 선수 대신 경기장에 나설 것이 유력했다. 하지만 경기 전날 불가피하게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게 되어 그의 복귀전은 무산된 바 있다.

사진=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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