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언더파 몰아친 토마스·람, 나란히 카팔루아 새로운 코스레코드 [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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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토마스(28·미국)와 존 람(27·스페인)이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에서 화끈한 '버디 쇼'를 선보였다.
2017년과 2020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820만달러)에서 두 차례 우승 경험이 있는 토마스는 9일(한국시간)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96야드)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2개와 버디 8개를 쓸어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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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저스틴 토마스(28·미국)와 존 람(27·스페인)이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에서 화끈한 '버디 쇼'를 선보였다.
2017년과 2020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820만달러)에서 두 차례 우승 경험이 있는 토마스는 9일(한국시간)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96야드)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2개와 버디 8개를 쓸어 담았다.
대회 개막 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토마스는 1라운드에서 1오버파 74타를 쳐서 하위권에 머물렀다. 그러나 그린 적중률 100%를 기록한 이날 매서운 샷을 날려 중간합계 17언더파 202타를 기록, 전날 2라운드 때보다 24계단 급등한 공동 8위에 위치했다.
특히 3라운드 마지막 7개 홀에서 7언더파를 때렸다. 12~14번홀의 3연속 버디와 15번홀(파5) 이글, 16번홀 버디를 차례로 더했다. 18번홀(파5)에서 6.8m 기회를 맞은 토마스는 아깝게 이글 퍼트를 놓치고 버디로 마무리했다.
토마스는 경기 후 PGA 투어와 인터뷰에서 "오늘 아주 공격적으로 플레이하지는 않았다"고 밝히면서 "다만, 좋은 드라이브와 좋은 아이언 샷과 웨지로 내게 온 기회를 잡았다"고 말했다.
이날 토마스가 작성한 '61타'는 잰더 쇼펠레, 제이슨 데이, 크리스 커크, 그레엄 맥도웰, 최경주가 보유하고 있던 종전 기록(62타)를 한 타 줄인 새 코스레코드다.
PGA 투어에 의하면, 2015년 이래 토마스의 61타 이하 경기는 5번째로, 이는 투어에 출전한 선수들 중 최다기록이다.
한편, 3라운드 마지막 조에서 경기한 존 람은 18번홀(파5)에서 버디로 홀아웃하며 토마스와 똑같은 12언더파 61타를 써냈다.
존 람은 보기 1개를 기록했으나, 이글 1개와 버디 11개를 쓸어 담았다. 합계 26언더파 193타를 쳐 공동 선두에 나섰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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